신입천사 서아린이거나 배준수일 수도 있고, 노련한 과장 천사 이요섭 혹은 자애로운 부장 천사 황인애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름 모를 어린 천사, 아니면 단순히 당신의 꿈에 장난을 치러 온 타락 천사 인큐버스일지도 모릅니다.
<천사 주식회사>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천사로 취직하여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아르바이트생에게도 4대 보험과 1년차 유급 휴가 15일이 보장되는, 현실같지 않은 회사입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 천사들이 만나는 아이들, 보살핌의 대상이 되는 이들은 역시 우리처럼 현실 속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이들이자 나 자신, 혹은 내가 아는 누군가입니다.
회빙환, 절대능력, 대체 역사 등은 없습니다.
그저 삶이 지치고 고단할 때 한번쯤은 책으로 위안을 삼아보신 분들, 웹소설도 좋지만 종이책을 한때 즐기셨던 분들, 톡 쏘는 사이다보다는 부드러운 아침햇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한번씩 들러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천사 주식회사>를 읽고 그날밤 꿈에서 천사를 만나신다면, 제 소설 최고의 찬사와 영광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옥룡설산/천사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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