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품 홍보입니다.
캐릭터들이 생동감 있고 매력적입니다.
아래는 줄거리입니다.
바데만 왕국.
11개의 대 가문중 암살자를 길러내는 벨가문은 어린 아이들을 납치해 <시설>로 데려온다.
그리고 주인공 <아이> 역시 이곳에 들어와 지옥을 겪는듯 했지만
아이는 이미 완성된 존재였고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다.
왕위계승식이라는 격동의 시기.
벨 가문은 숙적 가문과의 정쟁에서 패배하고 시설들은 습격당하게 된다.
모든 시설이 파괴되고 아이가 있던 서부지부 역시 끝나게 되었으나 아이는 떠나기를 거부한다.
그곳에 벨가의 숙적,기사 가문. 고대의 의문의 존재 아사신.
그리고 벨가의 전무후부 불세출의 암살자 제로가 모두 모여 운명의 수레바퀴를 굴리게 된다.
--- 작품 맛보기 ---
긴 다리가 나왔다. 양옆으로 안개가 호수처럼 흘렀다. 그리고 그 다리의 앞에 그가 서 있었다. 이르미와 같은 젊은 가주. 벤케 벨. 벤케가 이르미를 보고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가주님.
-벤케.
이르미는 떠올렸다. 지금으로부터 약 1 개월 전. 벨 가의 손님이 슈아 가문으로 찾아들었다. 그때는 이르미가 왕의 명령을 거절한 때였고 아직 제커메드의 습격을 받기 전이었다. 벨 가의 손님은 다름아닌 바로 벤케 벨이었다.
-벨 가의 가주가 여기는 어쩐 일인가.
이르미는 벤케를 경계하고 있었다. 반대로 벤케는 미소를 짓고있었고 몹시도 여유로워보였다. 벤케는 이곳에 자신이 찾아온 이유를 말했다.
-앞으로 한달 이내에. 슈아 가문은 벨 가 앞에 몰락하고 말 것입니다.
이르미가 테이블을 치며 일어났다. 그의 분노가 눈빛에 표출되고 있었다.
-자네도 다른 이들처럼 왕의 눈치를 보는 자이군. 나라를 팔아먹고 목숨을 구걸하는 그런 족속들 말일세.
-힘이 없는 정의는 위선일 뿐입니다. 그렇게 말씀하고 싶으셨다면 미리 세력을 키워두셨어야죠. 1 가문이 가진 것은 왕국 최고의 검사 레미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힘도 세력도 도와줄 이도. 오히려 반대입니다, 가주님. 진정한 위선자는 스스로 무엇을 바꿀 힘도 없이 남이 정의를 세워주기 바라는 시민들이며 바로 가주님을 지지하는 자들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가!!
벤케는 이르미를 보았다. 그 순간 이르미는 움찔했다. 벤케의 검은 동공 안쪽으로 은밀하게 수면을 움직이는 악의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1 가문이나 이르미를 향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향해...?
-가주님. 가주님께서 진정으로 정의를 원하신다면 무너져야합니다. 무릎을 꿇고 몸을 바짝 엎드리셔야 할것입니다. 굴욕을 참고 때를 기다리십시오. 그렇다면 기회가 올 것입니다.
이르미는 그제서야 깨닳았다. 자신과 같은 젊은 가주 벤케의 악의가 무엇을 향하는지.
-왕에 대한 적의인가.
벤케는 자리를 일어나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품속에서 재빨리 나이프를 꺼내 벽 뒤에서 엿듣고있던 가정부의 목을 향해 던졌다. 벤케가 던진 나이프에 가정부는 즉사하고 말았다.
-이제 왜 가주께서 폐하 앞에 납작 엎드리셔야하는지 아시겠지요. 가주는 정의 세우는데 탁월하십니다. 그러나 싸우는 데에는 영 소질이 없으시죠. 싸우는 것은 제가 하겠습니다. 때가 되면 그가 가주님을 부르실 것입니다.
이르미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가 누구인가.
-제 6 왕자.
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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