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이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마.”
“다시는 이런 짓 못 하게 해주세요.”
“형! 너무 고마워요.”
“근데 형은, 어떻게 칼을 맞고도 멀쩡해요?”
“도일아! 너 혹시, 금강불괴지체(金剛不壞之體)라고 들어봤니?”
"금강석처럼 단단해 불로도 태울수 없고, 썩지도 않으며, 부서지지 않는 막강한 몸짱이지."
“무협지 말하는 거예요?”
“응.”
도일의 가족이 떠나고 세남자와 남동파를 처벌하려는 절차만 남았다.
도충환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과시하며 이 순간의 모면을 위한 몸부림을 쳤다.
“니들이 한 행위를 보면 도저히 용서가 안돼. 그런데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데 가능할까?”
“네, 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장태산은 코웃음을 쳤다. 악당이 자기의 역량을 파악하고 꼬랑지 내리는 것을 믿을사람이 얼마나 될까?
본인 마음 같아선 그냥 깔끔하게 싹 물고기 밥을 만들고 싶었다.
허나 도일과 관련이 있는 사건이라 합리적, 합법적으로 처리하기로 맘먹었다.
태산은 TS시큐리티 권혁팀장을 통해 조폭들을 통제하는 한편 놈들의 증거를 먼저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이어서 창고에 들어온 인물들은 검사와 경찰청장이 들어왔다.
“중앙지검 한철수검사입니다.”
“경찰청장 강경범입니다.”
“장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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