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munpia.com/f9230_rhattebuttler
하늘은 그 때와 같이 붉은 노을이 만발해 있었다.
‘빌어먹을...죽겠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대자로 뻗어버린다.
입 안에 비린 피냄새가 가득하다.
“쿨럭쿨럭”
결국 역한 비린내를 견디지 못하고 기침을 내뱉었다. 작은 기침에도 몸이 부서질 거 같다.
정말 생각도 못했다. 단 한 번도 내 나라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조국, 대한민국.
그 네 글자를 위해 이렇게 온 몸이 부서지도록 노오력을 할 줄이야...
하지만 후회는 없다.
저 멀리서 들리는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리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2002년 이후 저 떼창이 아름답게 들린 적이 있던가?!
“그래 할만큼 했다. 씨벌..”
“그래, 수고했어”
오늘은 내 생애 최고의 날, 1945년 8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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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던 두 청년의 광복일대기가 이제 시작합니다.
암울하고 답답했던 시대를 한 모금 시원한 사이다와 같이 풀어갈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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