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野獸)의 이야기
홍보 글은 서장으로 대신합니다.
야수(野獸)!
야수는 사냥꾼 할아버지와 둘이 살았다.
사람들은 야수의 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야수에게는 쉬쉬했다.
야수는 출생의 비밀도 모른 채 말을 배울 때부터 산에서 사는 법을 배우며 컸다. 사냥하는 법도 배웠고, 사냥꾼 아저씨들의 거친 산 생활도 하나둘 터득해갔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야수의 나이 15세가 되었다.
그해 할아버지가 죽었다.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야수(野獸)!
야수는 야수(野獸)란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야수란 이름에 걸맞게 수컷 늑대처럼 아주 당당하게 한 집안의 가장(家長)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야수는 수십 마리의 늑대 무리를 보면서 자라왔다. 그때 무리를 거느린 수컷 늑대의 당당한 모습을 보고 무언가 깨달은 것이 있었음이었다.
야수는 더는 외롭게 살고 싶지가 않았다.
할아버지가 사냥이라도 가는 날이면 며칠은 예사였고, 한 달 이상을 혼자 지내기도 했었다.
그것이 이유였을까,
어른이 되면 아니 장가를 가면,
자식을 많이 낳겠다고 결심하고 결심했다.
그렇게 야수는 자신과 굳건히 약속했다.
그것이 야수의 주관이었고 욕망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치가 않았다.
약육강식(弱肉强食)이 난무하는 武林!
그 武林으로 야수가 뛰어들었다.
https://blog.munpia.com/pkogppk/novel/297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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