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가 사방을 두리번거리면서 수정관을 추적하자 저만큼 청하의 모습이 고스란히 눈길에 잡혀 들었다. 소녀는 지금 미치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었다. 가슴을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고 몸부림을 치는 엉덩이는 휘돌리고 있었다. 마치 남녀가 교접하는 자세다. 저대로 두었다가는 온몸의 진액이 고갈되어 죽을 터였다.
“제기랄! 예전의 천마라면 음기를 충분히 다스렸겠지만, 청하라니 그럴 수도 없다. 우선 취선주나 복용시켜서 단전을 안정시킨 다음에 빙천신어를 잡아 신지를 깨워야겠다.”
천마가 청하에게 취선주를 마시게 만든 다음에 청하의 몸을 안아 들고 용담호수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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