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도 이제 막바지입니다.
이제 열흘 남짓 남았네요.
그동안 공모전에 올라오는 글을 보시느라 눈이 많이 피곤하셨을 독자 님도, 그리고 공모전 기간에 하루도 빠짐없이 연재에 골몰하신 작가 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설마 공모전에서 수상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신 분들은 없으시겠지요?
제가 주제파악을 잘 하는 편인지는 몰라도, 전 이번 세 번째 도전입니다.
그런데 이번을 포함한 세 번째 도전에서 한 번도 입상을 꿈꿔본 적이 없었습니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으니 가능성이 0.000001%도 되지 않는 일에 안달을 낼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냥 즐기면서 썼습니다.
초반이라고 할 수 있는 5월 말까지는 정말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기 딱 좋을 정도로, 문피아 공모전 규정을 꽉 채운 하루 2회 연재를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6월 초부터는 어떻게 하면 연독률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 중입니다.
아무튼 이제 열흘 남짓 남은 공모전 기간이지만, 끝까지 공모전 자체를 즐겨볼 생각입니다.
웹 소설을 쓰는 일이....... 하루에 최소 5,000자 또는 10,000자를 쓰는 것이 중 노동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왕 하는 일이라면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우리 작가님들도 끝까지 이 악물고 함께 완결까지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등산을 시작해서 정상을 정복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결코 그 당시 정상에서 느꼈던(좀 창피한 이야기지만, 사내들 중에서 아주 많은 사내들이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시원하게 갈기는 그 맛을 잊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뿌듯함을 잊지 못하고, 그 뿌듯함 때문에 다시 산을 찾기도 합니다.
독자님들께도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와 아울러, 지금처럼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봐주시고, 작가님들 글에 추천도 꾹! 눌러주시는 그런 독자님들이셨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그런 날 만드세요.
https://blog.munpia.com/debs01/novel/265358
부산에서 나정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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