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는 거기까지 얘기를 엿들은 다음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청하라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어머니의 눈매를 닮은 꼬맹이. 중독된 상태라서 바닥난 내공을 모아서 치료한 다음에 기절하듯이 쓰러진 사실이 생각났다. 그리고 저들의 얘기대로라면 자신이 죽은 지가 벌써 육십 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다는 뜻이다. 저승사자를 만나서 사기까지 치면서 천년산삼과 만년은옥을 슬쩍 훔쳐서 복용해 구사일생한 지가 불과 찰나에 불과했다. 그런데 벌써 육십 년의 세월이 훌쩍 흘렀다니 도저히 믿어 지지가 않는 천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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