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ovel.munpia.com/265738
요동정벌의 미련은 다시금 고개를 들어
반드시, 명나라에까지 닿아야 하며,
왜구를 토벌하여
후방의 불안을 없애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었다.
조선을 멸하고 자신의 나라를 세우기 위한
계책을 세운 바다 건너 왜나라 대마도 영
주‘하시모토 무네노리’는
본국 제일의‘검귀(劍鬼)’라 불리는
단 1인의 검객을 내세워, 소리 없이 조선을
유린하려 했다.
허나, 그 교활한 계책은
결국 조선이 왜구를 토벌해야 할 이유를
하나 더 만들어 준 셈이었고, 훗날 조선이
만 천하로 뻗어 나아 갈 명분을 좀 더
일찍 심어준 것 뿐이었다.
일평생 깊은 암자에서 오직,
조선의 명운만을 빌던 승려 원경(遠鏡)은
나라를 위하는 마음에 있어서는 귀신과
사람을 구분할 수 없다 하였다.
이제 사람과 귀신을 막론하고
조선의 모든 충신들이 뜻을
한데 모았으니,
조선을 탐하려는 무리들을
모두 척살할 것이었으며,
뻗어 나아가
천하를 다시 분할할 것이었다.
허나,
언제나 뛰는 자 위엔 나는 자가 있듯,
천하엔 수많은 강자들과 은둔 고수들이
즐비했다..
https://novel.munpia.com/265738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