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아이린.”
“뭐, 한스.”
“오늘도 여전히 무표정이네. 아무튼 잠시 이리와봐. 실험하고 싶은게 있어.”
“어떤거야.”
“간단해. 과다출혈 상태의 사람이 보통 어느정도 숨을 붙들고 있을 수 있는지 대해서 가볍게 실험을 하고싶어서~.”
“변태, 미친 약쟁이, 싸이코패스, 도s.”
“그런 말을 무표정으로 아무렇게 말해도 타격은 없다구~?”
“내가 아무리 죽지 않는다지만 너무 굴리는 거 같아. 물론 실험에는 응할께. 하지 않는다고 해도 강행할게 눈에 보이지만. 그렇게 날 괴롭히는게 즐거워?”
“응. 너의 그 모습에 더욱 애착이 가서 더 괴롭히고 싶은거야, 아이린.”
“마녀인 나를 이렇게 진심으로 대하며 이용하는건 너 뿐이라서 널 의지하는거지, 한스.”
“네 목표를 위해서 수 없이 죽음을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감정을 되찾고, 평범한 사람같이 영원한 안식을 맞이한다. 확실히 나의 목표니까.”
“나는 그런 널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내가 너의 곁에 늘 남아있는거지. 무엇보다 목표 이전에 내 은인인걸, 한스.”
“아이린 프리첼. 널 애증해.”
“한스 프란시스. 널 애증하고있어.”
마녀사냥의 시대, 마녀인 소녀 아이린과 인간인 청년 한스의 어딘가 많이 아픈 감정을 되찾아가며 그 끝인 죽음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
열심히 시간을 쪼개어 가며 쓰고있습니다. 약간의 일상과 약간의 사건이 가미된 글이오니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본격, 심심하면 제설작전 나가는 군인이 쓰는 소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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