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테나르디에의 영지의 이제 갓 열다섯의 생일을 맞이한 붉은 머리의 로체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찾아온 제국의 전령들과 그녀에게 전해진 충격적인 칙령! '내가 테나르디에의 영주라고?!!' 영주가 죽은 지 약 1년? 작위를 이어받은 로체에겐 낡아 빠져가는 저택과 돈 한 푼 없는 재정에 국경과 가장 가까운 영지인 터라 전쟁이 터지면 여차하면 참전해야만 하는 위기까지. 하지만 그녀에겐 최대의 걱정이 있었는데, 로체를 감시하기 위해, 여차하면 그녀를 죽이기 위해 찾아온 기사 모하크가 그녀를 보필한다는데···
음모와 모략이 가득한 세상 속 연고 없이 몰락한 변경백 작위를 이어받은 소녀 로체의 참담하고 아련하면서 애틋한 이야기입니다.부족하지만 많은 분들이 보고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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