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홍보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홍보규정은 반드시 준수해주세요.



작성자
Lv.11 이도하
작성
19.09.01 22:18
조회
50



여기 두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 뭐하냐. 가자.”

끄윽, .”

아 시발 더럽게. 오늘도 처 잤냐?”

. .”


......


집 현관문을 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냥 같이 가 줄걸 그랬나? 집 안은 텅텅 비었고 어쩐지 습했고 왠지 모르는 고독도 느껴졌다. 고개를 가로저었다. “피방 갈 바엔 집에서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우겠다.” 그러면서 씻고, 컴퓨터를 켰다.


할 만한 게임이 뭐가 있을까…….





게임 좋아하는 게이머죠.





대학생 누나를 꼬시다니, 대체 어떤 술수를 부린 거냐? 난 일부러 게임에서 트롤짓을 행하면서 채팅으로 그렇게 따졌다. 그러자 옆에서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기하지. 누나가 먼저 고백해 왔다니까. 난 진짜 벙 쪄가지고.”

구라치지 마.”

아니, 진짜.”



......



한때 우리가 랭커였다는 걸 이야기하니까 고백해 왔다는 것?”

아니 시발……. 어떻게 그렇게 되는데.”





랭커였습니다.





국내 한 AOS게임에서 우리는 듀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그래, 겨울방학 말미까지 나란히 세계 1위였다. 프로 제의도 받았지만, 노잼이라 접었다.


딱히 직업으로 할 만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 식으로 말해뒀지.”

그거 분명 내가 했던 말인데.”

그랬나?”

.”





그리고 지금은, 





왔다.”


굉음이 울렸다. 폭파음이었다. 에이리를 선두로 우리는 나왔다. 아직 숲 한가운데였다. 길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알 수 없는, 잔디가 무성한 숲속 한가운데였다. 하늘은 밝았다. 아침 햇살로 세상은 아름답게 빛이 났다.


레일리아 왕비님을 위하여!”


중년 남성의 목소리, 강직한 연륜이 묻어 나오는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에이리를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안 돼.” 하면서 읊조렸다.


카덴!” 그녀는 소리쳤다.


에이리는 힘껏 발돋움하더니 마차 천막 위로 모습을 감췄다.


뭐야, 뭐야!”



......



일곱의 정체불명의 집단, 그 앞에서 죽어 가고 있는 남자를 끌어안고 있는 소녀. 무엇보다도 현실 같은 빛 속에서 비현실이 솟아 났다.


저는 괜찮습니다…….” 노익장은 말했다. “명예롭게…….”






판타지 세계에 갇혀 버렸다.





https://novel.munpia.com/169643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홍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525 공모전 읽을수록 커져가는 세계관 빠져드는 스토리! Lv.5 헤엄치는곰 20.05.17 10 0
11524 공모전 검우천하(劍雨天下)! Lv.28 검우 20.05.17 10 0
11523 홍보 스컬 헌티드 Lv.13 [탈퇴계정] 20.05.17 9 0
11522 공모전 인터넷을 대체한 가상현실 네트워크 시스템 유니버... Lv.62 팽맨 20.05.17 17 0
11521 공모전 손오공처럼ㅡ Lv.99 정원교 20.05.17 16 0
11520 공모전 형이상학적인 질문 Lv.99 정원교 20.05.17 10 0
11519 공모전 이건 마법인가 작가입니다. Lv.7 머냥머 20.05.17 10 0
11518 공모전 이대로 접는 것도 어렵네요...ㅜ Lv.53 달달슈크림 20.05.17 26 0
11517 공모전 곧 조회수 1000을 바라보는데... Lv.18 뭉작가 20.05.17 30 0
11516 공모전 정통판타지 홍보합니다. Lv.7 하얀종e 20.05.17 5 0
11515 공모전 <최강의 사신으로 살아가기> Lv.8 아나hc 20.05.17 5 0
11514 공모전 ◎0◎ 이세계 성장물이 마려울 땐! Lv.8 김가랑 20.05.17 5 1
11513 공모전 #세계멸망#먼치킨#깽판<멸망할 세계의 신이 되... Lv.11 세옵 20.05.17 5 0
11512 공모전 저녁 8시 233위 저녁 10시 300위 밖 왜 이런 건가요? +2 Lv.39 블랙찰나 20.05.17 54 0
11511 공모전 첫작품 첫공모전! 모두 힘내요! Lv.1 ROSA비 20.05.17 11 0
11510 공모전 다 때려치우고 처음부터 다시 쓴다. Lv.31 조세비 20.05.17 24 0
11509 공모전 이제야 선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네요. Lv.26 잘생긴낙타 20.05.17 38 1
11508 공모전 <격전> 판타지 소설을 소개합니다. Lv.21 독사자랑 20.05.17 10 1
11507 공모전 작가가 정신을 놔버린 소설 Lv.21 푸른하늟 20.05.17 29 0
11506 공모전 도둑 게임 판타지, 당신의 레벨을 훔쳐드립니다. Lv.5 우산쓴곰 20.05.17 13 0
11505 공모전 꿈나무 작가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게 관심을 주... Lv.11 띵보 20.05.17 23 0
11504 공모전 공모전 300위권인데 +2 Lv.22 갓동님 20.05.17 57 1
11503 공모전 조회수에 연연하기에는 Lv.29 수수한칠성 20.05.17 30 0
11502 공모전 <당신의 연옥은> 소설을 홍보합니다. Lv.35 몸쪽꽉찬 20.05.17 13 0
11501 공모전 * * * 게임 속 최강 천마 * * * Lv.13 무릎각성 20.05.17 12 0
11500 공모전 제 글을 읽고 와 재밋다 하시는분은 병원가보세요.... Lv.2 ks***** 20.05.17 19 0
11499 공모전 【순수 라이트노벨】뱀파이어 데스카?! Lv.15 夜雪王 20.05.17 10 0
11498 공모전 게임 캐릭이 죽음의 신으로 강림한다고? Lv.8 아나hc 20.05.17 7 0
11497 공모전 흑흑... 이 불쌍한 일언의 사연 좀 들어주십시오. +5 Lv.7 김일언 20.05.17 22 0
11496 공모전 업둥이의 반격 = 연참 중 +2 Lv.99 역전승 20.05.17 14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