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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악귀멸살을 쓰고있는 성림이라고 합니다.
악귀멸살은 말 그대로 악귀를 죽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무협 소설입니다.
하지만, 저는 무협의 호쾌함이나 시원함 대신 감정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했습니다.
주인공이 항상 냉정해야하고, 어떤 상황이든 적응을 잘할까요? 아니면 반대로 항상 불 같고 눈치가 없을까요?
주인공도 작가가 만든 사람일지언데 어떻게 저런 일관성있는 반응이 나오는지 저는 최근의 소설을 읽으며 놀랐습니다. 다들 어디서 본 것 같은 짜집기한 글과 비슷한 소재가 넘치는 글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이고 무의식적으로 제 소설에도 담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흔들리는 주인공을 그려내고 싶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히 비범한 성격의 주인공이 아니라 능력은 뛰어나되 성격은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선택지에 흔들리는 주인공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후회하는 그런 주인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마치 주인공을 조연처럼 끌어내리는 것 같은 느낌도 없잖아 듭니다만, 그래도 악귀라는 큰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주인공은 변치않으리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제 글을 읽어주시고 피드백 등을 남겨주셔서 저와 주인공만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아닌, 독자여러분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소설에도 많이 찾아와 주세요!
그리고 이 밑에는 악귀멸살에 나오는 무공의 구결이 있습니다. 무공 구결의 출처는 오직 제 머리와 한자사전입니다.
-無端回極是太極兩儀(무단회극시태극양의)
-끝없이 도는 극은 태극과 양의이니,
-末相化相是自然之理 (말상화상시자연지리)
-끝내 서로가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로다.
-無端回極卽是相化相 (무단회극즉시상화상)
-끝없이 도는 극은 곧 서로가 되니
-現世䚷太極之極不在 (현세예태극지극부재)
-그리하여 현세에 태극의 극은 있지 않고
-現世䚷兩儀之極不在 (현세예양의지극부재)
-그러므로 현세에 양의의 극도 있지 않으니
-是竟無極也 (시경무극야)
-이는 마침내 무극이로다.
추신. TMT라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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