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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얼굴상을 보니 왕이 될 상이로군. 저자가 늘 문제를 일으키던 그 자인가?』
『그렇습니다.』
무사가 귀면피에게 대답했다.
잠시 무사를 바라보던 귀면피가 다시금 고개를 돌려 봉림대군을 바라보았다. 왠지 조금은 안타까운 듯한 귀면피의 시선에 무사는 의아한 듯 귀면피를 바라보았다. 이제껏 귀면피가 누군가에게 이리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본 적이 있었던가?
무사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나직한 귀면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왕위에 오른다면 굴곡 많은 삶을 살게 되겠군. 허긴, 세자가 있으니 왕이 될 수는 없을 테지만. 조선은 좋은 왕자들을 가지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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