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왕국의 모든 역사를 짊어지고, 반란의 세력으로부터
세상의 끝으로 도망치셨습니다.
왕국의 신하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숲과 땅의 주인들은 아직 아버지를 기다리십니다.
백성들은 도망친 왕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섬에는 아직 왕국의 도서관이 있습니다.
단 한권도 물에 젖지 않게 지켜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잊혀져 가는 역사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모두에게 알리러 갑니다.
아직 역사가 살아있다고.
라고 어린 왕자가 전해달라네요.
<역사를 배달하는 소년>
https://blog.munpia.com/garam9705/novel/201102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