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땅이 환생한, 조약돌 줍는 취미가 있는 꼬맹이의 이야기. 근데 세상 돌아가는 꼴이 심상찮다.
제목 : 공허의 시대
부제 : 영겁의 수호자
9살 꼬맹이부터 시작해서 이어지는 이야기.
슬로우푸드 한 입 드시고 가실 분?
https://novel.munpia.com/197196
58화 연재중. 대충 열심히 쓰는중.
필자는 어릴적부터 영웅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저들은 나 혹은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머리 하나, 팔 둘, 다리 둘을 몸뚱어리에 달고 태어났는데 어찌도 저리 다를까. 어찌 저리도 찬란히 빛날 수 있을까. 궁금했다. 역사서를 뒤져보았고, 신화적인 업적을 이뤄낸 영웅들의 평범했던 시절들을 기록한 고문서를 발견했다. 한 편으론 기뻤지만 믿을 수 없었다. 초인의 힘과 초인의 정신력을 지닌 저들의 태생이 나와 같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라바테스의 영웅들 중 가장 존경받으며 이름높은 그의 자취를 되짚어보고자 여행을 떠났다. 그의 이름이 처음 울렸던 동쪽 끝에서부터 바다 건너 위험천만한 검은 사막까지. 그의 발자취를 좇으며 나의 청춘을 모두 쏟아부은 끝에 고국으로 돌아와 이렇게 펜을 든다.
<영겁의 수호자 레오니다스 발바스>
이제 나는 그가 되어 그의 입장에서 일대기를 써보고자 한다.
추신-사료가 부족한 관계로 모자란 부분들은 필자의 상상력으로 채워넣었음을 양해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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