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세계는, 신은 말한다. 용사를 ’소한하라고’, 인류가 위기에 빠졌을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인류를 소환해 자신을, 세계를 지키라고. 신은 그 무거운 입을 열어 단순하기 짝이 없는 축복을 내려 자신의 안전을 도모한다.
나는 이것이 항상 불만이었고 의문이었다.
어째서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이 전제인 것이냐고, 어째서 인류가 감당 할 수 없는 일을 굳이 다른 차원의 인류를 소환해 막으려 하는 것이냐고.
나는 그런 모순덩어리이고, 이해할 수 없는 상식을 싫어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항상 반대인 것을 아는 나는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오오오오!!”
“서, 성공이다!!”
“신이여.....!”
“이것이 신께서 내려주신 용사란 말인가......!”
“폐하! 이걸로 저희는, 아니, 이 세계는 구원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는 용사로 소환되고 말았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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