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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shiki Mono (서글픈 자)
Episode 6: Four S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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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다룰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니까, 당장 내려놓거라."
"그 꼬맹이 놈, 고집하고는..."
"한창 칼장난을 좋아할 연령대의 남자아이긴 하지요... 어르신."
시커멓게 차려입은 덩치 좋은 사내들이 무언가를 앞에 두고 빙 둘러 서 있었다. 그들의 주변에는 오래된 서적같은 것 부터 시작해서 고급스러운 식기류나 의류는 물론, 누군가 사용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각종 무기류, 뿐만 아니라 링이나 손목시계와 같은 각종 장신구 등 다양한 귀중품으로 가득했다. 이는 질리오네로 패밀리가 최근 후원 명목으로 "돌봐주고" 있던 주변 세력으로부터 받은 "수수료" 대신의 이런저런 "선물" 및 적대 세력으로부터 취득한 "전리품"을 한데 모은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정말 중요한 물건들은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보스와 고위 간부들이 진즉에 나눠 가졌을 것이고, 이렇게 아지트 내 모두가 보는 장소에서 말단 조직원들이 나눠가지는 것은 비교적 실용적이지 않거나 덜 값진 물건들 뿐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조직 내에서 기르는 어린 아이들이 호기심에 몰래 엿보러 온 것이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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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悲しき者よ」
Thou, the sorrowful being...
Kanashiki Mono (서글픈 자)
(이미지 출저: 렛파 @retpa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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