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지나가고 있는 당신! 맨정신이라면 이 소설을 보라!
햇살 따사로운 이 세상에 사람 욕심 충족해주는 예술, 넘칠 대로 넘친다. 그네들은 재미라고 부를 것이요, 나는 대리만족이라 이를 것이다.
그러나 반복될수록 지루함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 아무리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하루 삼시 세끼를 먹으면 결국 진절머리를 치게 되어있다. 이는 모든 인간 역사가 스스로 증명한다. 지루함의 끝은 자기파괴다. 그대들도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하루가 멀다고 특별한 헌터가 나와 몬스터나 때려잡고 돈벌이하는 소설에 지쳤나? 이 세상은 썩을 대로 썩었다면서 앞뒤 생각 안 하고 난리 치는 이야기에 질렸나? 아니면 공감 능력이 너무 의심되는 주인공에게 결국 없는 정마저 다 떨어졌나? 툭하면 보이는 스텟창과 레벨업에 눈이 돌아갈 정도로 화가 나는가?
혹은, 그 모든 것을 한 소설 속에서 한꺼번에 보고 싶지 않은가?
여기에 그 소설이 있다. 어쩌면 그렇게 될 소설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아닌 거고. 뭐 어떤가? 결국 다 작가 재량 아니겠는가.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 소설 하나로 당신은 짜장면도, 초코 아이스크림도, 돈까스도, 가끔 고급요리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자신하느냐고? 작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설, 불친절하다. 소설 주인공 살루스는 친절하지만, 작가는 절대 친절하지 않다. 당신에게 어떤 것도 그냥 떠먹여 주지 않는다. 작가는 당신을 실컷 약올릴 거다. 일부러 고생길로 떠밀어 넣을 거다.
그러니 당신은 스스로 먹어야 하고 스스로 따라와야 한다. 그게 싫은가? 그럼 오지 말아라. 강요하지 않겠다. 그러나 굳이 따라오겠다면, 이 멀고 먼 사막 여행을 따라오겠다면, 환영한다! 작가와 함께 하는 이 고생길에 어서 오라! 오아시스의 소중함을 안다면 끝까지 따라올 수 있으리라.
해서, [살루스 : 세계를 넘나드는 자]의 내용이 궁금한가? 그건 소설 정보에 다 있으니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다만! 좋다. 마지못해 알려주겠다. 이 소설은 살루스가 다른 세계를 여행한 뒤 남긴 소설 기록물이다. 그럼 살루스는 실존 인물이냐고? 글쎄. 그건 그대들의 판단에 달려있다. 캐릭터란 늘 그렇게 생명을 부여받고 실존하게 된다. 익숙하지 않나? 상상의 현실화이다.
그러니 맨정신을 가진 당신, 이곳에 오라. 와서, 봐라. 그거면 충분하다. 그대 입맛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가면 된다.
아무튼 여기에 링크 하나 두고 간다. 오려면 오던지 말던지 알아서 결정해라.
https://blog.munpia.com/a02714/novel/11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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