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무적행 3화가 업로더 되었습니다.
3화 내용중-
"송아야, 조심해."
뜬금없는 화연의 말에 백송아가 궁금한 듯 되물었다.
"무슨 일 있어?"
"한달 전이야. 혈천맹에서 굶주린 백성들을 돕는 자들을 모조리 죽이라는 살명이 떨어졌다.“
“무슨 말이야?”
“10일전에는 태주의 나대인이 3일전에는 소흥의 진대인이 백성들에게 양식을 나눠준다는 이유로 혈천맹이 보낸 살수 들에게 무참히 살해 되었다.”
"뭐!.... 소흥의 진대인 이라면 3년 전 장안에서 큰 벼슬을 하다 낙향한 공신을 말하는 거야?"
"맞아. 진대인은 낙향한 후 지역의 안정을 위해 많은 일들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굶주린 백성들에게 식량을 나눠주는 일도 했었다."
"혈천맹이 왜 그런짓을...."
"천하가 안정을 찾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시 전란의 홍수 속으로 빠져 들기 바라는 무리들도 있다. 그 무리들에게 소흥의 진대인이나 항주의 백송아는 꼭 없애야 할 적이다. 그러니 너.... 잠잠해질 동안 잠시 피해 있으면 안될까?“
"......"
"그 놈들 찾아낼 동안 며칠만 숨어 있어."
"고마워, 화연아? 걱정해줘서.... 그러나 저 사람들 곁에 내가 있어야 돼. 하루 중 단 한 끼야. 그리고 저 사람들은 그 한 끼를 먹으면서 버티는 거야. 그것은 날 믿기 때문이지. 내가 이곳에 없고 숨어 버린다면 저 사람들은 마지막 삶의 희망을 버릴지도 몰라.... 어쩌면 더 큰 혼란을 가져 올지도 모르지."
이화연이 광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수많은 유랑민과 농민 거지들이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어떤 이들은 시장 안으로 어떤 이들은 광장 한쪽으로 흩어지고 있었다.
"흥, 고집불통.. 아무도 못 말려... 그렇담 할 수 없지... 당분간 너나 따라 다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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