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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 남경, 상해, 봉천

작성자
Lv.88 하산
작성
19.04.02 11:34
조회
43

『남경, 상해, 봉천』의 시대 배경은 청나라 이후의 중국입니다.

그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사람, 이 향란.

친일파로 사형 직전까지 갔다 살아난 후.., 헐리우드 진출, 김일성 인터뷰, 등 화려한 삶을 이어간 인물이지요.

 

이향란은 1920년 봉천(랴오닝)의 이웃 동네인 탄광마을 푸순에서 출생.

부친은 만주 철도회사에 근무하는 일본인,

본명은 야마구치 요시코지만 중국 이름 이향란을   주로 사용했다. 소녀시절, 폐병을 치료하고 목을 틔울 작정으로 성악을 배우다 소질을 발견해 가수의 꿈을 키운다. 이국적 용모와 가창력, 중국어 일어 능력과 춤까지 인정받아 활동.

하일군재래, 상해의 밤, 야래향 등 발표곡마다 인기 폭발.

"7하고도 반 바퀴" 라는 대기록을 만든다.

늘어선 입장객이 극장을 7바퀴 반이나 돌 정도라 나온 말.

여기저기서 대포 쏘고 포탄이 떨어지던 시대에... 말이다.

 

일본의 중국 침략에 맞춰 일본 홍보 영화도 찍었다.

은막으로 끌어들인 만주영화사 대표 아마카스는 우익 테러리스트, 그녀를 군국주의나 침략미화의 소재로 삼았다. 일본장교와 연애하거나 항일운동 하다 변절해 일본 귀화를 꿈꾸는 중국처녀 캐릭터.

 

패전 후 한간으로 몰려 사형을 언도받는다.

집행 이틀 전, 일본인 호적초본을 제출해 살아난다. 함께 재판을 받던 일본인 친구는 총살 당하던 지옥같은 상황.

그러나 안도의 한숨도 잠시, 일본행 배에 올랐다가 그녀를 알아본 승객들이 “매국노 이향란” 을 외치는 바람에 배에서 내려져 다시 경찰서로 끌려간다. 그녀가 일본인이라 무혐의 석방된 사실을 몰라 벌어진 해프닝.

 다시 배에 탔고 이번에는 사람들을 피해 떠날 때까지 화장실에 숨었다. 탄 배에서 자신의 노래, 야래향이 흘러나오자 펑펑 울었다.

(야래향)

남풍 시원한데  밤꾀꼬리 울음 처량하다.  那南風吹來清涼 那夜鶯啼聲輕唱

달빛 아래 꽃들 모두 꿈에 젖는데              月下的花兒都入夢

오직 달맞이 꽃만 향기를 뿜네                   只有那夜來香 吐露著芬芳

 

야래향은 많은 사람들이 등려군 노래로 알지만 원래 이향란이 불렀다

 

일본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고 헐리우드와 라스베가스에도 진출한다.

맡은 역은 미국인과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 일본인과 사랑에 빠지는 중국여자 전문이다 이번에는 미국인과 사랑에 빠지는 일본여자 캐릭터 전문이 된 것.

은퇴 후 베트남, 중동전 취재기자로 뛰었으며 김일성을 인터뷰 해 세상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노출을 꺼리던 김일성이었지만 이향란의 팬이라 인터뷰했다고


93세가 된 1992년 중국을 방문한다. 추방 후 반세기만의 방문. 다녔던 초등학교를 방문해 말했다.

<전 어려서 잘못된 행위인 줄도 모른 채 시키는 대로 끌려 다녔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사죄드립니다 용서해주세요`>

일본인이기에 사죄할 입장은 아니었지만 잘못이라 인정했다. 그건 겉치레가 아니었다. 일본에서 의정 활동하던 시절 대동아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 여성과 위안부들을 위해 자원봉사하고 격려하는 발언을 여러 번 했다. 자신의 행위를 속죄하며 살아온 셈. 그녀는 일본의 군국주의 홍보를 위해 내세운 중국의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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