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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보장! "계약하겠어"

작성자
Lv.14 기묘n쏭
작성
15.03.30 20:49

기묘n쏭의 기묘입니다. 홍보글로 무얼 쓰지 고민하다가, 제 서재에 끄적였던 글을 조금 고쳐보았습니다.


어릴적 읽었던 FANTASY 소설!


어렸을 적,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그 세계에 몰입함을 뜻했습니다. 저는 그 소설에 주인공이 되었고, 함께 울고 환희했으며, 비통함에 빠지고 격분하곤 했습니다. 정말 재밌고 짜릿했죠.


그야말로, 환상 ( Fantasy ) 이였으니까요!


처음 접했던 판타지 소설은 「퇴마록」이었습니다. 그 뒤로 삼 년 동안 매년 천 권 정도의 판타지, 무협 소설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판형은 지금보다 컸기에 분량이 좀 더 많았죠.

글을 읽는 다는 것, 때로는 조금 지치지 않습니까?


사실은 저는 요즘 소설을 잘 읽지 못합니다. 좀처럼 글에 몰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반복됐던 탓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나이가 들어 감성이 메마른 탓일까요? 어느 순간부터, 저는 몰입하는 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더 이상 주인공이 아니었기에, 주인공이 억울한 일을 당해도, 여주인공이 위기에 처해도 제 마음은 전혀 움직이지 않더군요. 멀찍이서 바라보는 판타지 소설은 그저 버거운 텍스트의 덩어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판타지, 무협과 멀어졌습니다.

아마도 제가 거의 마지막 시기에 본 판타지 소설은 그 유명한 「드래곤 라자」였을 겁니다. 재미가 없어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그 때 생각했습니다. 내가 「세월의 돌」을 일찍이 본 건 정말 잘 한 일이었구나. 나는 더 이상 책을 읽는 힘이 없구나.

재미있는 글이라는 것은?


그러던 것이 10여 년 전입니다. 그 사이 저는 그냥 잡다한 자기계발 서적이나 뒤적거렸을 뿐 제대로 된 독서를 한 적이 별로 없습니다. 아마 말년 병장 시절 우연히 군도서실에서 어떤 게임 소설을 꺼내들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 이야기는 탄생하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오랜만에 읽은 그 소설은 실로 재밌었습니다. 그야말로 환상의 충족이었달까요. 설정상의 빈틈이나, 이따금씩 발견되는 어색한 표현 등과 상관없이 술술 재밌게만 읽혔습니다. 그 때, 느꼈습니다 재밌는 글이 되는데 완벽함이 필요하지는 않구나. 적당히 허술하고, 글에 여유가 있어도, 독자는 이렇게나 큰 재미를 느끼는 구나.

진짜 재미 하나만큼은 보장하는 글!


「계약하겠어」는 그런 모티브를 갖고 탄생한 작품입니다. 종종 내뱉었던 ‘오직, 재미 하나만을 보고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진짜였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원래 태생 자체가 좀 느슨하기는 합니다. 그 중에는 의도적인 것도 있고, 작가들의 역량 부족으로 구멍이 뻥뻥 뚫린 것도 있습니다. 전자의 예로, 시대적 배경이나 작중 인물들의 나이를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해당합니다. 후자의 예는, 이미 치명적인 실수가 벌써! 그렇지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후후.


쏭과 의논을 할 때 이런 이야기를 곧잘 합니다.

‘이 부분은 이렇게 자세할 필요가 없다.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면, 나머지는 독자들이 알아서 상상을 할 거다. 독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상, 그게 진짜 환상Fantasy니 우리가 제한하지 말자.’

맺으며


그러니 아무쪼록 이 작품이 독자님들에게 유쾌한 상상의 원천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밑그림만 그릴 뿐, 이를 어떻게 채색하여 최종적인 환상을 만들어 내실 지는 독자분들의 자유입니다.

저희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해서 깔끔하고 유쾌한 필체의 밑그림을 완성해 놓는 것이겠지요.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novel.munpia.com/32364


P.S 아무래도 텍스트가 너무 긴 것 같아 한 줄로 요약합니다.

꿀.잼.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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