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은 어느 날 눈 앞에 떨어져 내리는 눈을 보며, 지나가버린 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 기억 속 음악은 너무도 치명적이여서 그의 온 몸을 차갑게 감싸 안는데.....
소설의 주인공은 문득 집 앞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자신을 스쳐지나갔던 여자들에 대한 생각에 잠긴다. 모두 다 그를 떠났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사랑의 추억에 괴로워하는 주인공.
그 슬픔의 가장 밑바닥에서 감미로움을 맛보며, 이제는 그녀들을 떠나보내야 할 때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그 상실된 기억들을 더듬어 올라가면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녀들을 회상하며 자신만의 사랑 이야기를 맞추어 나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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