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체를 알아도 피할 수 없다면,
그 공포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시즈나의 눈은 장식이 아니다. 인간을 아득히 초월하는 동체시력을 갖고 있다.
그들은 소어뿐만이 아니라 이미 몸 자체가 인간과 성능이 다른 것이다.
그래서, 아니 차라리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시즈나는 한 순간, 자신이 절대로 피하지 못할 빛의 줄기를 보았다.
파지지지지직!
시즈나의 바로 옆을, 번개가 가로지른다.
시즈나가 정보가 필요한 것처럼 세준도 마찬가지로 그녀의 정보가 필요하다.
아직 죽일 수 없다.
시즈나는 식은땀이 흘렀다. 일부러 빗맞췄다는 걸 뻔히 알기 때문이다.
그녀는 세준을 바라보았다.
세준은 그녀를 마주보며, 무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그런 스토리 안 좋아해.”
https://blog.munpia.com/jongdari1/novel/32809
이런 스토리 좋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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