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마의 여인들을 연재하는 허산입니다.
글은 근 10년 동안 여행기를 써 왔습니다.
문학소년 시절의 꿈을 찾고자 소설 쓰기 시작한 지는 이제 2년이 채 안 되는군요.
순문학을 한다고 단편소설 세 편을 쓰고, 장편 하나를 일 년이 넘도록 퇴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르소설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제 넉 달이 됩니다.
문피아에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처음 발을 디뎠고요.
공모전에 입선하겠다는 망상은 애초에 없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습관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 한 화씩 쓰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시작했습니다. 50일 동안 50화를 쓴 후, 퇴고를 거듭하여 참신한 장편 하나를 완성하자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읽어주시는 독자가 없는 글을 날마다 업로드하는 것은 적지 않게 저 자신을 위축시키더군요.
글을 중단해야 하나, 계속 올려야 하나 고민하던 참에 우연히 들른 <공모전 추천>에서 제 글에 대한 추천글을 보았습니다.
제 글에 추천글을 써 주실 분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추천글을 써 주신 분은 지금 *초인(超人)의 길* 을 연재하시는 박승연 작가님입니다.
http://novel.munpia.com/54827/neSrl/858131
저는 이전에 박승연 작가님을 뵌 적은 물론 작가님의 글을 읽은 적도 없습니다.
웹소설 초보이기도 하지만 작가님이 쓰시는 글이 제가 관심이 있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박승연 작가님의 서재에 들러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단한 활동을 하시는 분이란 것을 알고, 제 마음에 밀려든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제 추천글을 써 주시느라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셨는지 미루어 짐작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장르도 다른 제 글을 읽어주시고 분에 넘치는 찬사를 아낌없이 해 주신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무한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박승연 작가님의 추천글로 용기를 얻어서 중도에 글을 내리겠다는 나약한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제 제 글도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감사의 표시를 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박승연 작가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연재 초기에 아낌없는 격려로 제게 힘을 주신 임마누엘님, 나인로즈님, 장스님, 스티븐킹님, 난정님, 주옥련님 등, 여러 작가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건필하세요! <문피아에 와서 배운 말입니다.>
아 글이 이곳 홍보 게시판에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울리지 않는다면 적합한 곳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입니다.
모든 작가님들께서 봄기운을 듬뿍 받으시고 좋은 작품 활동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허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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