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사는 대대로 상피조직에 암이 발생해서 죽는 가족 내력이 있다.
가족들이 차례대로 모두 암으로 죽었다.
침팬지는 상피조직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침팬지의 배아줄기 세포에서 새로운 세포를 발견해 슈퍼 셀을 만든다. 그것을 아들에게 주사하는데...... 침팬지가 되고 말았다. 본인이 침팬지인줄 알고 자라게 된다.
정박사는 이후 오랜 연구 끝에 인간의 배아줄기 세포에서도 같은 세포를 발견했다.
인간 슈퍼 셀이다. 그것을 맞은 침팬지 시후가 사람으로 변하면서 좌충우돌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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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기이한 노인과의 만남
“이봐, 최씨! 담뱃불 좀 줘봐!”
노인이 일어났다.
지금이다.
그러나 무서웠다. 잘못되면 경찰서에 끌려갈 수도 있었다.
그것은 드라마에서 본 장면이었다. 시후는 모자를 눌러썼다. 주변을 살피고 가방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지갑을 꺼냈다. 가방을 더 뒤졌다. 하지만 핸드폰은 보이지 않았다.
시후는 일어나 빠르게 달렸다.
타. 타. 타. 타.
몸이 저절로 움츠러졌다.
핸드폰을 들고 병원을 나올 때와는 달랐다. 몸에서 털이 솟아오를 것 같았다. 그래도 지갑 때문에 허기가 사라졌다. 바나나를 먹은 것처럼 배가 불렀다. 한참을 뛰다가 한 쪽 구석으로 갔다. 서둘러 지갑을 열었다.
“이봐, 그 지갑 속엔 헉~ 헉~ 돈이 없어. 학~ 학~”
'어...... 어떻게 따라왔지?'
노인이 다가와 놀란 시후의 손을 잡았다.
그는 놀라 모자를 눌러썼다. 이어 고개를 돌렸다. 얼굴에서 털이 올라왔다.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긴장한 것이다. 노인이 움켜진 손에서도 털이 나왔다. 흰색과 까만색이 섞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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