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사는 대대로 상피조직에 암이 발생해서 죽는 가족 내력이 있다.
가족들이 차례대로 모두 암으로 죽었다.
침팬지는 상피조직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침팬지의 배아줄기 세포에서 새로운 세포를 발견해 슈퍼 셀을 만든다. 그것을 아들에게 주사하는데...... 침팬지가 되고 말았다. 본인이 침팬지인줄 알고 자라게 된다.
정박사는 이후 오랜 연구 끝에 인간의 배아줄기 세포에서도 같은 세포를 발견했다.
인간 슈퍼 셀이다. 그것을 맞은 침팬지 시후가 사람으로 변하면서 좌충우돌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
https://blog.munpia.com/hs3274/novel/55652
6회. 침팬지 시후 사람으로?
“계장님, 아무래도 액션 영화가 안 될 것 같네요?”
노형사가 불쑥 뱉었다.
“그러게 말이야.”
“그래도 침팬지 사냥은 해야죠. 배우가 갑자기 돌변하면 영화가 엉망이 되잖아요.”
노형사가 중얼거렸다.
“식당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고.”
성일이 걸어갔다.
*
시후는 수술실 개수대 아래에 숨었다.
그는 스마트폰의 액정화면을 바라보았다. 화면 속에는 시후가 나타났다. 그는 얼굴이 가려웠다.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뻑뻑했다. 어두워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먼저 흰색 머리카락이 눈에 띄었다.
갑자기 늙어버린 것인가?
손으로 얼굴을 긁었다. 피부가 일어났다. 검정색 껍질이 벗겨졌다. 구릿빛 피부가 나타났다. 손으로 얼굴을 밀었다. 피부가 떨어졌다. 얼굴이 황색으로 변했다.
아픈 주사 때문인가?
시후는 핸드폰을 구석에 놓았다. 불빛이 털북숭이 손을 비추었다. 손톱으로 손등을 긁었다. 까만 피부가 때처럼 밀렸다. 역시 황색 피부가 나타났다. 병이 들어 피부껍질이 떨어진 것일까? 빨리 집으로 가야한다. 병을 고쳐야 한다.
===========================
전내용을 보시려면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blog.munpia.com/hs3274/novel/55652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