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막에 현자의 탑이 있습니다.
현자는 탑의 꼭대기 층에서 살면서 얼마인지 모를 세월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인간의 감정을 서서히 잃어갔죠.
그러다가 어느 날 지난 연인과 관련된 브로치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 브로치가 그만 창 밖으로인가? 떨어져 버립니다.
그 브로치를 가지러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그 동안 현자의 육신을 지탱해주던 시간의 마법이 풀어져서 급속히 늙게 되고 결국은 죽음을 맞이할 겁니다.
탑을 지키던 레드 드래곤은 그런 현자를 만류하지만 현자는 한 계단 한 계단 탑을 내려갑니다.
그러면서 회상합니다. 무언가를 회상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보면서 참 먹먹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현자는 거의 다 늙어서 죽음을 앞둔 상태로 탑 밖으로 나와서 연인의 브로치를 찾게됩니다. 그리고 그 안의 무언가를 보게 되고 미소를 띠며 눈을 감습니다.
정말 감동깊게 읽었던 판타지 단편소설인데 다시 보고 싶어도 기억이 안나네요. 혹시라도 아시는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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