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백년전쟁인가 하는 다큐멘터리를 봤었는데요. 거기서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굉장히 안 좋게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걸 볼 당시에는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었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실제로 이승만 대통령이 임시정부 수장에서 해임되고 그곳에 김구 선생이 임명된 건 사실인 것 같고, 김구 선생의 사망에도 의혹이 있는 건 사실이고요.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두 분을 (물론 독재, 부정선거 등의 부정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상당히 좋게 평가하시더라고요. 그것도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방송에서도 이승만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이바지 했고, 독도 문제도 잘 대처했다고 하고요. 박정희 대통령은 부정적인 부분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훌륭히 평가 받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고요.
너무나도 극과 극일 정도로 상이한 시각이 존재해서 어느 것이 맞는 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개인의 성향이 한 쪽 측면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여러 다양한 면모를 지닌다고 해도 이건 너무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 같아서요. 마냥 저런 다큐를 무시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 분들의 업적을 무시할 수도 없고요. 어떤 게 맞는 걸까요? 두 시각이 모두 근거가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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