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경계, 모순나선 편에서 말입니다..

아오자키 토우코와 아라야 소렌, 두 사람이 싸우기 직전 토우코가 아라야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잖아요?

“아라야, 무엇을 찾고 있느냐?”

“-진정한 예지를.”

“아라야, 어디에서 찾고 있느냐?”

“오로지, 내 안에서만.”

“아라야, 어디를 목표로 하느냐?”

“뻔하잖아. 이 모순된 나선의 끝이지.”

라고. (마지막 질문은 아라야가 죽기 직전에 한 겁니다.)

음......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이죠?

이해력 부족인지, 두 사람이 하는 대화를 하나도 못 알아는겠네요.. 공의경계란 글이 워낙 심오한 사상을 담고 있다 보니 군데군데 어려운 부분은 건너 띄고 읽으려고도 하는데도, 이 대사 만큼은 쉽게 건너 띌 수가 없더군요. (왠지 남다른 포스가...)

좀, 뜻을 풀어주실 분?

추가적으로, 거기서 말하는 「기원」이란 건 무엇이죠?

대충 어떤 것인지 느낌은 오는데 딱히 뭐라 정의할 수가 없어서..

[스톤부르크]

공의경계는 딱히 사상을 담고 있다기 보다는, '최대한 진중하고 폼 나는 글'을 목표로 한 글입니다. 그다지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이 그 세계관 안에서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 대화는 그냥 아라야가 추구하는 바를 밝힌 것. 근원에 다가가는 것이 목표이면서도 그 자신의 이름이 근원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인간의 의지라는(아라야식) 모순의 존재. 그 모순에 끝에서 그렇더라도 근원(예지)를 발견하려 한다. 라거나. 그냥 대강 분위기만 파악하시고 넘어가면 됩니다.
나스 세계관에서 '기원'이란, 각 인간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개념을 말합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의 고유한 속성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따라 재능, 성격, 운명 등이 결정된다는 것이지요. 기원에 각성하면 그 기원의 속성을 극한까지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스톤부르크]

'근원'이란 것은 나스 세계관 안에서, 이 세계 모든 것의 근본 원리를 칭합니다. '진리'라고 해도 되겠습니다만, 이론적이라기 보다는 마법적이고 구체적인 것 같습니다.

[흐물흐물]

한마디도 그 다지 뜻은 없음...

[alsrb9434]

공의 경계 하권인가?
거기서 기원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있던 기억이 있었는데 잘 기억은 안나요.
대충 혼의 고리 속에 있는 방향성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