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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석왕[흑검]을 보며..

작성자
Lv.1 하양노을
작성
08.01.31 11:09
조회
2,454

작가명 : 석왕

작품명 : 흑검

출판사 : 동아출판사

오랫만에 책방에 들려 홍수처럼 쏟아진 무협을

찬찬히 보고있었다 책뒷면과 작가에 이력등

꼼꼼이 살피는 본인이지만 왠지 오늘은 귀찮기도하고

몸도 찌푸둥하고해서 그저 느낌으로 한번에 고르자는

마음을 가지고 이리저리 살펴보다 문득

눈에 띄는 무협책을 보게 되었으니 표지부터

빨간색으로 뒤덮인 흑검이라는 무협소설이었다

왜 흑검인데 빨간표지일까...별 시덥지도 않은 생각과

책 앞면에 석왕에 첫번째이야기 뒷면에는

한편에 대서사시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아...정통무협을 표방한 소설인가...하고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작가에 이력을 보았는데 40대라고 하신다...

혼자 생각하였다...아 이정도면 최소한 낚이는 일은

없겠구나...하고 기분좋게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책을 열었다

어느 흑의인 등장...

천하군림을 위한 절대무황가를 만들기위해

혈련과 아수라를 키우려하지만 가장중요한 재료를

다른누군가가 빼돌린것이다...추적한끝에

백의인을 찾지만 백의인에 모른다는 말과 천하군림은

몽상이라는 말에 흑의인은 야욕을 꺾고 뒤돌아 나온다...

세상을 움켜지려는 야심가이자 냉혈한이 모른다는

한마디에 네!하고 뒤돌아 나오니 참 착한소설을 쓰려고

하시는건지....일단 본론으로 책을 넘겼다...

산골에 유성이라는 주인공과 어머님이 등장하신다

이상한상태에 백호가 마을에 나타나 어머님께서

결국 양패구상하시는데 여기서 사실 친아들이 아니라

양자라는 심금스토리가 전개된다....

마음이 뒤숭숭한 그에게 기연퍼레이드가 이어지니

양어머님에 고서점 신공과 황금응양주작에 령

화산도사 청허자에 무공과 비성에 세겨진 경신술이다

무공을 익히고 나온 주인공이 무림을  종횡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일거 같았으나..

흥이 나지않고 그만 책을 덮고 싶은 유혹이 드는것은 무엇일까.....

이유인즉

첫째 쏟아지는 기연....기연도 너무자주나오면

질리고 어이없기 마련이다...적절하게 안배해주는

미덕을 발휘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둘째는 글이 맛깔스럽지 못하고 인물표현이 부족하다..

무협에 성공은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캐릭터에 성격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나타내느냐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한다 대화나 행동등 글을 계흭하기 전에 미리

치밀하게 준비를 하여야 하는데....책을 보고도

기억되는 캐릭터나  인상깊은 대사가 없으니...

셋째는 캐릭터 작명....무협하면 인물에 작명에도 크게 신경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정귀남,손호용,,혁필,,김남일,초대공,기위찬

참 무협인물과는 맞지 않는 이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넷째는 글이 유연하게 연계되지 못하고 산만하여

몰입력이 부족하다...재밌는 무협은 한번읽으면 책을

다읽기전에 책을 놓기 힘들다 그게 무협에 매력이 아닌가

싶은데....아직 작가님에 글이 제대로 다듬어 지지 않으셔서

그런지 글이 어수선하고 읽고 있는 내내 거슬리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이를테면 이런사건이 발생하면 읽는

독자는 어떻게 생각할까...이런생각들은 깡그리 무시한채

그저 자신만에 이야기를 되는데로 풀어논듯한 느낌이 강했다...

요즘처럼 학생층이 읽기는 무리는 없으나 무협골수팬이

보기엔 무리가 있는작품인듯 싶다...초기작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작품을 만나볼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책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Confine
    작성일
    08.01.31 12:19
    No. 1

    저도 지금 1권을 막 읽고 2권을 읽는도중인데..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을 뿐더러, 때론 어른 같았다가, 어린애같아지는 주인공이 정말 적응이 안되더군요. 일관성을 보여줬으면 좋을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1.31 13:22
    No. 2

    '에'하고 '의' 좀 구분해주시면 더욱 좋은 글이 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꼬베
    작성일
    08.01.31 13:35
    No. 3

    전반적으로 비평이 맟는 듯 하면서도 전혀 안 맟는듯도 하네요... 일단 글은 맟깔스럽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거듭되는 기연을 얻었는데도 주인공은 그로 인해 강해지지 않았죠... 결국은... 그레서 그 기연의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기다리게 되는 마음인데... 전반적으로 글에 대한 이해가 약하게 느껴지는 듯하니... 조금 더 자세히 보시고 평을 다시 한번 하는 것은 어떤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3 놈팽
    작성일
    08.01.31 14:11
    No. 4

    두번째와 네번째는 확실히 공감합니다. 책의 프로필에 다른 작품이 없던데 신인인가요?
    좀더 설명하자면 주인공의 성격도 일관성이 없는거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변하고 상황마다 대처하는 면이 다르지만 흑검에서는 가끔 이름만 똑같은 다른 사람이 출연하는거 같더군요. 주인공의 기본 캐릭터를 잡고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기보다는 작가가 일관된 생각없이 ' 이 상황에서는 이럭 캐릭이 제격이지..'라면서 마구잡이로 쓴듯한...

    흑검만 그런건 아니지만 2권 마지막 모용세가에서 여자사귀는 부분은 전통적 공장무협의 재탕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꼬베
    작성일
    08.01.31 19:15
    No. 5

    기본적으로 주인공 성격설정을 이해함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어받은 피에 의하여 차갑고 독선적인 면이 있지만, 의어머니에 의하여 대책없이 착한 놈으로 길러진 거죠. 억압받거나 위기상황이면 감추어졌던 반골 또는 제왕의 기질이 나온다고... 여러번 언급이 되었고, 실제 초반에 그런 모습이 여러차례 그려져서 나오던데... 보편적으로 평상시 대책 없이 착한 놈이라... 여러가지 면을 지닌듯하다고 평가를 받는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석왕
    작성일
    08.02.01 13:57
    No. 6

    하양노을님 비평 감사합니다.
    좀 더 좋은 글을 쓰라는 뜻인줄 압니다. 그 마음 정말 고맙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바탕 캐릭터가 차가운 검과 따듯한 가슴 입니다. 두개의 성격이 대비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무협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는 인간적인 고뇌를 합니다. 대표적으로 무공의 벽을 깨지 못해서 고뇌하는 그런 모습들입니다. 그런 것이 요즈음 무협에서 보면 상당히 낮설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주인공은 세상을 근본적으로 따듯한 눈으로 봅니다. 그러니 때로는 어리버리한듯 느껴지기도 하실 겝니다. 어느 정도 당해도 주인공은 그들도, 세상도 다 따듯하게 바라봅니다. 그냥 두고 저놈도 근본은 착해 라고 인정해주는 거죠. 그러나... 핍박이, 압력이 심해지면... 견디다, 견디다 못하면 폭팔합니다.
    간혹 오타 때문에 문장을 이상하게 느낀 점이 있으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 또한 작가의 잘 못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비평 부탁드립니다. 저도 조금 발전하기 위해 일로정진
    하겠습니다. 즐감하시고요 좋은 날 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무류사랑
    작성일
    08.02.02 23:23
    No. 7

    아 하루만 빨리 이글을 봤어도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촌검무사
    작성일
    08.02.03 11:57
    No. 8

    하하;; 요즘 독자분들의 수준이 일케 높답니다..작가님들..!! 읽어 보신분들이 대체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있는듯 하네요.. 첫작품이라 그런가요? "흑검"과 더불어 장협님의"천애고검기"란 작품을 같이 빌렸는데 대체로 비슷한 스토리와 주인공의 성향에도 불구하고 두 작품은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천애고검기"도 장협 작가님의 첫 작품이라 알고있는데.. 암튼 비평란이 아닌 감상란에 오를 날까지 무운을 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차단
    작성일
    08.02.03 13:15
    No. 9

    독자의 수준이 요즘 높지요,... 지루하게 끌어가는 천애고검기 보다야 흑검이 훨 나은듯 해용... 아무튼 좋은 결과 나오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믈까여
    작성일
    08.02.06 14:23
    No. 10

    동감합니다.. 내용은 좋은데 글을 오래 읽기가 힘들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사과wo
    작성일
    08.03.18 01:17
    No. 11

    이건 왜 자꾸 앞으로 나와 이것도 문제 있는거 아냐? 되지도 않는 이야기를 사실과 다르잖아,,,,,, 에구. 이래도 되는 건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사과wo
    작성일
    08.03.18 01:43
    No. 12

    이거 앞으로 나오는 것도 문제 있는거 아뇨? 정말 이상한 집단이네.... 이거 빨리 앞으로 안나오게 하쇼?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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