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타임 >

작가명 : 정영기

작품명 : 라이프타임 1권

출판사 : 영상노트

환생물 + 리셋(시간역행)물 + 영지발전물.

전생의 능력을 빠르게 회복하여 강한 무력을 보유하며, 전생에 습득한 지식 및 미래의 역사를 통해 갖가지 이득을 봅니다. 불확정요소(주인공의 존재)가 출현했음에도 미래가 고정되어 있는 듯한 설정은 많은 소설에서 지적된 바 있는 것으로 아는데, 라이프타임에서도 그대로라 아쉽습니다.

여러 사건이 이어지며 빠른 속도로 진행되나 서두른다는 느낌이 강하며, 전반적으로 묘사가 빈약해서 글이 풍성하지 못합니다. 소소한 재미를 주는 사기극은 재밌는 편이지만 그 외에 이렇다할 차별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지경영물의 성격을 띰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고려가 충분치 못하군요. 석궁 만들기(구석 영지의 한 대장간에서 1년 반만에 신형석궁 만개 생산), 식량 사재기(2만석→300만석), 작품 전반의 화폐가치 등 여러 면에서 리얼리티가 부족하네요.  

적당히 강한 무력, 환생을 거듭하며 쌓은 경험, 미래의 지식을 이용해서 점차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켜 나가는 주인공을 보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글입니다. 하지만 그 왕도적 재미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 라이프타임만의 특색을 좀처럼 발견하기 힘들다는 점은 단점이 되겠군요.

[둥그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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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댓글이 없어 왠지 쓸쓸해 보여 한마디 긁적...
'라이프타임'읽어보질 못해서 아무말도 할수 없어 머리를 긁적...

[사영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런 류의 작품은 상당히 머리를 써서 쓰지 않는한 더 이상 읽히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물론 이런 류의 소설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제외)

계획경제에 의한 경제개발 --> 군수산업 발전 --> 군사력 강화라는 개연성을 풀어내지 못하고, 그냥 작가 머리에서 떠 오르는대로 대충 군사와 무기 숫자 맞추기가 되어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