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
09.05.27 02:02
조회
3,484

작가명 : 김하준

작품명 : 골드엠페러

출판사 : 문피아

골드엠페러에 처음으로 표절문제를 제기한 사람으로써 이번 사태에 여러가지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우선 골드엠페러의 작가인 김하준님의 팬으로서 김하준님에게 그 어떤 개인감정도 없으며 다만 이것은 아니지 않는가 하는 심정에서 처음으로 문제제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이번 사태로 인하여 김하준님의 집필환경이나 경제적 여건이 악화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전업작가분이시라면 좀더 분발하시어 더욱 좋은 작품으로 만나뵐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두번째로 저의 수준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골드엠페러와 절대무존을 비교분석한다고 했지만,

givemecake님 처럼 명확한 분석을 할 능력도 안되었고 또한 분석에만 매달릴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골드엠페러와 절대무존을 명확하게 비교해주신 givemecake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세번째로 저의 미숙함을 알았습니다.

나름대로 나이처먹었다고 느끼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단정적인 어투를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아직도 철이 덜 든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 나름대로는 좀더 자세하게 분석하여 설명하였지만, 제 글에 대한 반론이 아닌 더욱 자세하고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라는 말에 무척이나 짜증이 났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좀더 조심스럽게 문제제기를 하였다면 김하준작가님이나 그분의 팬이나 문피아 회원 여러분이 서로 감정 상하지않고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구마경이란 책을 처음으로 보고 무협소설에 접하였으며 절대무존으로 인하여 무협의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지 어느덧 30년이 흘럿습니다.

사마달 검궁인 금강 용대운 좌백등 많은 유명작가의 팬이 되어서

30년동안 읽은 소설(판타지 포함)만 1만질이 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도 무협 환타지 게임을 가리지 않고 장르소설을 1주일에 서너권씩을 읽고 갑니다.

다만 예전에 한동네에 2~3곳 있던 대여점(만화방포함)이 지금은 두세동네 돌아다녀야 한곳 볼까말까 하다는 점이 장르소설시장의 열악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독자로서 책 구해보기 힘들다는 점이 무척이나 저를 안타깝게 합니다.

사마달님이 다작 작가라서 모티브나 도입부가 비슷할 거 같은 소설이 있을거 같지만 그렇게 많은 다작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거 같지만 동일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설은 쓰지 않았습니다.

절대무존의 6명초인 대결신은 사마달 검궁인 공저의 웅풍독패존의 9대 마인 양패공사와는 분위기가 다르고 좀더 비슷한 소설을 찾자면 사마달 검궁인 공저의 기검광혈무가 절대무존과 좀더 비슷할것입니다.

다만 기검광혈무는 제3의 절대고수가 부하(A)로 하여금 정사 4명의 절대고수를 초빙 유인하여 함정을 파고 공격하나 정사 4명의 절대고수와 제 3의 절대고수가 모두 죽고 그들의 무공(부하의 무공 포함)이 즉 6명의 무공이 주인공에게 이어진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부하 A는 제 3의 절대고수와 정사 4명의 절대고수가 대결하는 백색마궁에는 들어가지 않앗다는 점이 좀 다르죠

이처럼 사마달님은 다작 작가면서도 유사할 거 같으면서도 동일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설은 절대 쓰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점이 사마달님이 다작 작가면서도 80년대 무협소설계의 절대고수로서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점으로 봅니다.

또한 사마달님이나 금강님 용대운님들 무협소설계의 절대고수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사마달님은 검궁인님과 공저한 천마서생에서 무협소설사상 처음으로 타임슬립형태의 소설을 쓰셨고 금강님은 절대지존에서 처음으로 황궁을 본격적으로 무협소설의 새로운 테마로 도입하셨습니다.

즉 이분들이 그냥 아무런 노력없이 무협소설계의 절대고수가 되신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와 모티브를 추구하여 절대고수가 되신 것입니다.

9대문파 5대세가 그리고 중원이라는 장치와 배경에도 불구하고 좀더 전에 칠한 색과는 덧칠을 하건 농도를 진하게 하건 간에 새로운 시도로 좀더 다른 색을 칠하여 새로운 작품을 내놓았던것이 이분들의 작품이 오래도록 독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봅니다.

김하준님

저는 김하준님의 소설 지크, 명왕 데쓰, 바람둥이 쿠루터의 일기, 봉마전설 아레스, 쟈이칸 등을 읽었고 최근에 쓰시고 계신 골드엠페러, 샤우트마스터도 제 선호작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창작의 고통이 힘들겠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시고 기존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면 그 모티브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셔서 자신이 소화내어서 내놓으신다면 많은 독자들은 님과 함께 할 것입니다.

골드엠페러 초반 도입부를 제외하면 유아독선적인 골드가 가정을 소중히 아는 새로운 인물로 탈바꿈해가는 전개는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새롭게 리메이크하시는 골드엠페러가 좋은 작품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골드엠페러가 출간된다면 제가 꼭 사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하도 장르소설을 좋아하고 일단 대여하면 바쁜 관계로 대여일수를 넘기기 일쑤라 연체료가 많아서 실제로 구매한 책은 몇권 안되지만 골드엠페러를 반드시 구매하여 보겠사오니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저도 한가정을 이끌고 먹여살려야하는 가장으로서 전업작가인 김하준님의 집필환경이나 경제적 여건이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문피아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김하준님 화이팅 하시고 givemecake님 고맙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비를 사랑
    작성일
    09.05.27 02:09
    No. 1

    좋네요. 저도 아랫글에 김하준작가님 욕도하고 그랬지만 솔직히 안된마음도 있읍니다. 다들 잘됐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테이크원
    작성일
    09.05.27 02:14
    No. 2

    무영소소님, 정말 좋은 글입니다. 그러나 아직 아무것도 해결된 것은 없어 보입니다. 문피아 측에서는 잠잠히 있을 뿐이고, 작가는 반론에 대한 재반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이 이 상태로 고착되어 흐지부지 끝나 버린다면 정말 실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아직 결론짓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05.27 02:56
    No. 3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죠. 결국 이런 시비(是非)를 제공한 자가 문제를 풀어야 할겁니다. 그 자는 바로 골드엠페러의 작가님입니다.

    무영소소님의 처음 골드엠페러에 대한 비평글을 읽지 않았지만 이 글은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비평글(?)에서 좋은 향기가 나네요.


    과연 이 시시비비에 휘말린 작가님은 무슨 향기를 풍길지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2 으아악
    작성일
    09.05.27 03:36
    No. 4

    대인배
    멋지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9.05.27 07:04
    No. 5

    작가분이신 김하준 님의 입장글이 올라왔었는데 지금 비평Low로 가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9.05.27 13:46
    No. 6

    무영소소님 대인배...백프롬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9.05.27 15:14
    No. 7

    멋지신분이시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9.05.27 16:27
    No. 8

    처음부터 이렇게 하셨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波瀾(파란)
    작성일
    09.05.27 19:54
    No. 9

    아,,,구마경 맨마지막에 주인공이 죽는걸루 기억하는데 원제목과 저자는 기억도 나지아노는 오래된 작품이군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09.05.28 01:11
    No. 10

    골드엠페러 - 또다시 표절하셨네요 ?
    참으로 교묘하게 표절하시네요
    참으로 표절의 대가답네요
    이 단어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무영소소님의 닉을 거론한거를 이해해 주세요.
    너무 많이 거론 하게된것 같아서 미안함을 전합니다.
    저보다 연배도 높으신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행(獨行)
    작성일
    09.05.31 18:13
    No. 11

    무영소소님께서는 진정한 팬이십니다. 진정한 팬은 작가가 잘못된 길로 갈때 이를 꾸짖어 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803 무협 자하무 와 청룡출해의 유사점 확인 부탁드립니다. +12 Lv.89 아디로마 09.05.28 2,650 3 / 9
1802 기타장르 마녀사냥 +58 Lv.90 time 09.05.27 2,830 15 / 40
1801 기타장르 골드 엠페러에 대한 제 생각 +56 부끄럼쟁이 09.05.27 3,366 9 / 45
1800 기타장르 임달영님의 제로Perfect Dimension 감상평입니다. +4 에밀리앙 09.05.27 2,709 4 / 0
1799 공지 고향풍경(dau1979)님께 경고 1회입니다. Personacon 문피아 09.05.27 2,243 0 / 0
» 판타지 골드엠페러가 재미있고 좋은 글로 거듭나기를 기원... +11 Lv.91 무영소소 09.05.27 3,485 20 / 7
1797 판타지 억지라 하셨으니, 상세히 적어둡니다. +266 Lv.50 백린(白麟) 09.05.26 8,293 72 / 20
1796 판타지 골드 엠페러에 대한 작가의 입장 +49 Lv.1 목령 09.05.26 4,774 18 / 56
1795 기타장르 골드 엠페러에 대한 두분의 논리적 모음. Cloud_Nine 09.05.25 2,933 0 / 0
1794 판타지 비평 하이로 넘어가 버렸군요.(...) 링크 걸어두겠... +26 Lv.50 백린(白麟) 09.05.25 3,977 12 / 5
1793 판타지 절대무존과 골드엠퍼러에 대한 간략한 분석입니다. +163 Lv.50 백린(白麟) 09.05.25 7,055 92 / 23
1792 판타지 가르딘전기 3권까지 바로 이해하기 - 스포 강함 +19 Lv.1 가을로 09.05.24 2,914 22 / 1
1791 비평요청 비평글을 보던중 이런글때문에... +93 Lv.1 db**** 09.05.23 3,447 3 / 40
1790 공지 비평답게 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63 Personacon 문피아 09.05.23 3,036 9 / 52
1789 판타지 카니안 +10 Lv.25 과곰 09.05.23 4,543 7 / 3
1788 판타지 골드엠페러 - 또다시 표절하셨네요 ? +37 Lv.91 무영소소 09.05.23 6,401 40 / 32
1787 판타지 스윈들러! 설정과 행동의 불일치. +8 광현무 09.05.22 2,332 6 / 1
1786 무협 무당신선 1권을 읽고 +8 한풍(閑風) 09.05.21 2,538 11 / 4
1785 무협 절대군림에 대한 건의 +12 Lv.1 우차싸 09.05.20 2,898 11 / 11
1784 기타장르 전파적 그녀 1권 - 억지스런 지옥도의 얄팍한 광기극 +7 Lv.29 스톤부르크 09.05.20 3,662 2 / 0
1783 무협 현대무협이나 무협에서는.. +12 Lv.1 S테스터S 09.05.20 1,992 0 / 12
1782 무협 무협독자로서......두 번째 충격 [단천혈룡] +28 Lv.38 지하니 09.05.18 7,580 28 / 3
1781 무협 독자를 배려하기를..... +21 Lv.58 絶代君臨 09.05.18 2,230 3 / 22
1780 무협 화공도담- 촌부 +7 Lv.99 선위 09.05.15 3,960 6 / 3
1779 무협 천우반생기 Lv.21 雪雨風雲 09.05.15 2,826 7 / 4
1778 무협 검신무(劍神舞)는 완결성이 떨어지는 작품인가? +10 Lv.68 ptype 09.05.14 7,111 14 / 0
1777 기타장르 위험성(?)을 내포한 책 표지들 +16 Lv.1 [나후] 09.05.14 6,544 11 / 1
1776 판타지 포란 3권까지 감상 +11 Lv.7 추풍검객 09.05.14 3,523 6 / 3
1775 로맨스 조숙한 아이 +14 夏惡 09.05.13 3,587 6 / 6
1774 기타장르 라스트킹덤 -_-... +7 Lv.38 홍삼차 09.05.13 2,120 7 /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