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문혁
작품명 : 풍소천전기
출판사 : 마야앤마루
문피아에 올린 작품을 보면서 발단이 참신하다고 여겼습니다.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의외의 소재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더군요..
2권까지 출판되어서 다 보았는데 2권을 잡고 몇 페이지 지나지 않아 처음의 기대를 무참 깨버리네요.
갑자기 테크를 타기 시작합니다.
일반 테크 1)
적을 피해 산속으로 숨어들어갔다.
그리고 자원채취-역시나 5백년은 되야하겠죠.
소견-천년, 만년이 아니어서 작가분이 약간 소심한가 생각이 듦.
세부 테크 1)
자원의 기운은 말썽을 부리고 그 기운들은 요리저리잘도 도망다니면서 주인공의 혈맥을 넓혀주고 수십바퀴를 돌고나서야 진정한다. 소견-의식이니 무의식의 확장이니 그런게 나오지 않아 좀 의아했음.
(본 독자는 테크 1이 나오면서 저의 예상과 좀 달라 움찔함..)
일반 테크 2)
붙잡혀서 감옥간다-항상 무저갱 비스무리한거
그리고 자원채취 - 동굴하면 이끼죠
세부 테크 2)
자원의 기운은 기대대로 말썽이 많음. 이젠 무의식의 세계까지 관여를 하게됨, 이제야 테크의 완성.
소견 - 예상이 제대로 완결되어서 은근히 기쁨.
세부 테크 3)
감옥 속의 인물들은 항상 주인공에게 무공을 가르쳐줌
소견- 천하제일은 아님. 또다른 테크를 예상하게 함.
역시 작가 분이 소박하다고 생각
기타 신비문파의 미소녀는 항상 주인공에게 딴지를 걸려고 함
이상 2권의 내용입니다..
테크를 풀어가는 과정은 정말 과거에 나왔던 수많은 테크의 형식들에서 한 치의 오차도 벗어남없이 그 과정과 결과를 예상하게 만듭니다. 결과는 같더라고 젭알 과정만은...속으로 절규했지만
같은 테크를 풀어나가더라도 독자를 기대하게 하고 무게감이 실려있다면 그것은 더이상 전형이 아니게 되고, 그런 실력이 있을 거 같은 작가 분 같은데 왜 이렇게 쓰셨는지 시간이 없었는지 그냥 귀찮으셨는지..
문득 든 생각은 무협소설을 많이 읽어보지 않은 독자라면 오~하면서 읽을지도...
여하튼 내용과 인물들까지 참으로 난감해진 2권이었습니다.
3권부터는 누군가 아무리 재미있다 좋다라고 얘기를 해도 보지 못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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