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밀매업자를 읽고..

작성자
Lv.50 흘러간다
작성
10.10.02 16:52
조회
3,464

작가명 : 형상준

작품명 : 밀매업자

출판사 : 마루&마야

읽긴했습니다만..

내용이 일단 너무 익숙했다는 겁니다.

친근한 내용이랄까..

이것도 문제지만..

사실, 비평란에 쓰는 진짜 이유가 이것인데.

주인공이 게임을 하는 목적이 트라우마를 고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죠.

그때 또 다른 트라우마가 생깁니다.

그 뒤로 설렁 넘어가더니 거의 마지막 권에와서 게임때문에 그 트라우마도 어느정도 고쳐졌다고 하는군요.

참, 안타까운 설정입니다.

대부분 게임판타지들이.. 맨처음에 게임하는 목적이 분명 있어도.. 그걸 상기하지 못하고 그냥 게임만 하는군요.

이 경우도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판타지니까.. 물론, 자꾸 본래 목적을 상기하면서 게임하면 독자에게 몰입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설정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했으면.. 그에대한 최소한의 노력은 보여줘야지.. 초반엔 노력까진 아니라도 나름 신경쓰는 거 같더니.. 아니네요.

이럴거면 즐기려고 게임을 한다. 지존이 되기 위해 한다. 처음부터 이런 설정으로 쓰시지..

그냥 대도안되는 이유 막 붙여놓고 후지부지 대충 결과만 말해주고 게임에만 빠지고..

그리고 왜이렇게 사이버머니로 현금을 몇천, 몇억씩 버는건지..

언제부터 돈버는게 이렇게 쉬워진 거지요.

캐릭터 설정들도 문제가 많이 보이네요.

초반 뿐만 아니고 나중에도 강력한 캐릭터들이 나왔음에도 뭐라고할까.. 마치 주인공만 천재인듯하고.. 점점 갈수록 잊혀지는 힘 좋고 능력 좋은.. 들러리들..

제론인가 그 대장장이 부족만들어 주겠다는 퀘스트는 나중엔 아에 언급조차 안하더군요.

그리고 주인공의 트라우마에 얽힌 과거사도 있을텐데.. 뭐, 이것도 역시 안나오고요.

아무생각 없이 읽긴 편하지만

하나하나 따지고 읽으면 몇 권 못읽겠네요. 완결까진 읽었는데..

어째..

대여점에서 제목때문에 거리끼는게 아니라..

재미나 완성도면에서 거리끼는게 아닐지..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10.10.02 20:08
    No. 1

    확실히 그렇습니다. 게임을 시작한 동기를 잊어 버리시더라고요.
    보는 내내 신경쓰이고 짜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10.10.02 23:25
    No. 2

    그래서 제가 요즘 게임판타지를 안 봐요. 정말 좋아하던 작품이 있었는데 처음엔 목적을 위해서 게임을 하다가 결국엔 게임만 하고 끝나더라구요. 게임판타지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나 봐요;ㅂ;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0.10.03 22:26
    No. 3

    게임을 열심히 하다보면 이전의 목표 같은건 잊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1시간만 하고 꺼야지' 같은거. 아마 작가의 생생한 인생 경험이 녹아 있는 부분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덕드래곤
    작성일
    10.10.06 13:09
    No. 4

    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ㅋ
    요즘 게임판타지가 거의 안나오니 옛날꺼 다시 읽는 1인.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 게임 밀매업자를 읽고.. +4 Lv.50 흘러간다 10.10.02 3,465 2 / 1
2679 판타지 아우 반생전기... +20 Lv.68 아군 10.10.02 4,531 15 / 3
2678 퓨전 더블네임 +4 Lv.61 한뫼1 10.10.02 6,124 3 / 3
2677 퓨전 -히어로- 이건 막장이다.... +20 Lv.1 소설절대자 10.10.01 4,508 13 / 2
2676 판타지 반생전기 +18 Lv.46 백수k 10.10.01 7,758 9 / 5
2675 무협 천극의서 +29 Lv.9 울트라퓨리 10.10.01 5,536 9 / 5
2674 판타지 히어로 - 뭐냐 이건? +20 Lv.71 뇌뢰腦雷 10.10.01 3,411 15 / 1
2673 게임 게임 판타지에 대해서.. +35 Lv.1 비야천 10.09.30 3,584 3 / 11
2672 무협 태룡전 긴장감이 없다. +24 Lv.8 호운비 10.09.30 3,222 11 / 4
2671 판타지 바스크의 영주 1,2 +33 히에룬 10.09.29 4,364 27 / 5
2670 판타지 데스마스크 퇴화해버린 작품? +6 Lv.55 하늘의색 10.09.29 2,066 4 / 1
2669 무협 백면마인을 읽고...가슴이 답답합니다. +21 Lv.57 가네스 10.09.29 4,566 8 / 9
2668 판타지 영물지주(1권 네타) +12 Lv.21 레인호크 10.09.29 2,122 3 / 0
2667 판타지 귀환의 카이젤, 마법사-암흑시대 +9 Lv.66 백곰탱 10.09.29 6,309 3 / 0
2666 무협 천리투안..OTL +10 Lv.4 흐으믐 10.09.28 3,594 4 / 1
2665 기타장르 대체역사물 모란전기 +28 Personacon 백수77 10.09.28 3,811 4 / 9
2664 무협 독왕전기 갈수록 망가진다 +2 Lv.51 나라장터 10.09.27 5,042 4 / 13
2663 판타지 21세기 대마법사 - 대실망 +22 Lv.1 아인트 10.09.27 11,761 15 / 4
2662 무협 월인님의 장홍관일 +9 Lv.41 이모환 10.09.26 4,127 4 / 5
2661 판타지 사나운 새벽 - 오랜만의 평작 +82 Lv.1 안평자 10.09.26 5,496 10 / 52
2660 판타지 헌터코벤 4~5권의 아쉬움. +7 Lv.99 [황소] 10.09.26 2,372 5 / 3
2659 게임 하룬 조금 어색하지만 설정을 생각하면 역시 수작... +41 땅을먹자 10.09.26 4,280 13 / 20
2658 무협 검마, 대체 어디로 가려는 것인가? +8 Lv.77 Peuple 10.09.25 5,128 4 / 1
2657 판타지 바스크 영주 오호~ 지뢰작의 향기가 물씬 풍기네요. +30 Lv.99 은빛검풍 10.09.25 4,207 29 / 9
2656 판타지 프로그레스-딱드는 감정 '속았다' +15 Lv.34 바보시인 10.09.24 2,609 20 / 5
2655 판타지 질풍의 쥬시카..왜 마약은 안나와 +12 한정훈 10.09.24 3,592 0 / 13
2654 무협 남궁세가 소공자 +28 한정훈 10.09.24 3,491 12 / 6
2653 게임 황혼의 대장장이 1, 2, 3권을 전부 읽고나서 드는 ... +9 Lv.42 곰같은남자 10.09.24 6,807 4 / 0
2652 판타지 글쓰기의 방식,표절 자체에 대한 생각 +36 주크벅크 10.09.23 3,420 6 / 65
2651 무협 뇌신 마신 태룡전 +11 Lv.4 흐으믐 10.09.22 8,321 6 / 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