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성기
작품명 : 청룡의 케레스
출판사 : 어울림
오늘 청룡의 케레스를 읽었습니다. 근데 주인공 자뻑 짓도 봐줄 만하고 일권부터 초절정 먼치킨 되는 것도 봐줄만 합니다. 근데 제발, 제발 좀! 오타 좀 확인하세요. 무슨 책 한권에 오타가 열개가 넘게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특히 저의 눈길을 끈 것은 지문이 진행되다가 뜬금없이 /라는 표시가 나옵니다. 작가님의 오타습관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제발 오타 좀 확인하세요.
챕터 5에서도 청룡왕인지 칭룡왕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게다가 말줄임표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그것 말고도 지적할 점을 말하자면 평범하게 살아왔던 주인공이 갑자기 조난 당해서 평범한 사람이라면 정신적 대공황+지랄 발광을 떨고 있어야 할 시점에서 갑자기 웬 귀신(귀신인지 아닌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까지 나타나서 "님은 사실 고구려 마지막 왕의 후손이었심. 이제 신검의주인이 되셔야 함." 라는 아스트랄한 소리를 말하는데 그걸 또 받아들입니다. 최소한 극심한 혼란을 겪는 심리묘사라도 해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게다가 실제 병원에서 의식불명의 환자가 일주일 만에 키가 10cm가 넘게 자라고 몸이 변화되면 그건 의학계 일대 혁명입니다. 의학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저라도 일주일 만에 171cm에서 187cm로 16cm나 크는 게 얼마나 괴물 같은 일인지 알고 있죠. 일시적 거인증도 아니고 근데 의사가 와서 신체에 대해 묻는 것도 없고 신기해하기는 하지만 그냥 자연스런 성장이다 해서 순순히 받아들이더군요. 의사가 의대를 나온 것이 많는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혹시 2권을 안 읽어봐서 이유가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별로 나올 것 같지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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