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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영주 1-7권을 보고

작성자
꼬신
작성
11.02.27 21:07
조회
2,969

작가명 : 대종사

작품명 : 바스크영주 1-7권까지

출판사 : 파피루스

1. 바스크영주는...

  7권까지 나온 8권예정의 장편판타지로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성장형 제국건국기, 마법학파창설기류의 소설이다.

2. 대종사님은...

  엄청난 습작량을 가진 작가로서 마법학파연대기격인 바스크제국-마법의 혁명과 영혼의 음악 등 현대물, 게임류인 절대마법사등이 있고  인터뷰에 따르면 출판작 바스크영주는 5번째 출산이라고 한다.

여기부터는 읽은 분만 보세요...

바스크영주에서 좋았던 점

1. 마법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마법의 혁명을 보신 분들은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써 오던 것도 있지만, 마법에 대한 여러가지 설정이 바스크학파의 탄생과 성장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있다

2. 예측불가능한 작품설계로 천편일률적인 작품의 한계는 어느정도 벗어났다

  1편만 봐도 끝이 예상되는 작품의 한계는 어느정도 벗어나서 소소한 재미가 있다

3. 현실과 연결된 에피소드가 있다.

  나폴레옹, 금융사태 등 소재선정시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하여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바스크 영주에서 아쉬운 점

1.  어쩌면 마법의 혁명이 먼저 나오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먼저 생각난 이 이유가 가장 안타깝다.  왜 뭔가 어색한 바스크가 출간작으로 선두에 섰을까?  이런 류의 글은 성공하기 쉽지 않고 초판 좋은 시장반응이라도 8권이상 출간될만한 힘을 지속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마법의 혁명'주인공이 어쩌면 진정한 학파의 시조로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고 전개방식도 잘 잡아나갔던 것 같은 데 솔직히 바스크출판은 뜬금없다라고 느낀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2.  마법학파의 시조는 차라리 아들이 괜찮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영주의 엄청난 사고치기가 마법에 빠진 것이 원인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아예 괴팍하고 이상한 사고를 가진 뇌가 가벼운 영주로 그리고 그로인해 일어나는 의도하지 않은 사건사고에 집중하는 것이 괜찮지 않았을까싶다.  차라리 사고를 수습하는 불쌍한 영주아들이 개연성있는 것같다.  아버지가 이룩한 위대한 업적에 한발나아가는 것이 낫지않았을까

3.  이공계 개론공부는 이제그만

  각종 분야의 개론은 지성인으로서 당연히 습득해야할 것들이지만, 아아아 이 소설에는 가끔씩 등장하는 지식들은 설정집으로 따로 빼거나 꼭 필요한 부분만 등장했으면 좋겠다.  어린분들이 이것을 다 이해하고 읽는다면 좋겠지만, 블링크독서를 유도하는 부분이다.

4.  지도를 삽입하면 어떨까

  등장하는 나라의 국명이 비슷하거나, 글로된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다.  등장국가를 줄이거나, 소개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거나 세세한 지도삽입은 기본적인 독자에 대한 배려가 아닐지(책에 안되면 연재란에라도 올려주시기를)

5.  안드로메다스런 영주에 집중할걸

  위의 주장과 유사하다.  저는 바스크영주를 보면서 헤니르님의 '시린의 영주', '뉴트럴'를 많이 연상했고 이정도의 질 이상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솔직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바스크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안드로메다로 가기로 정했으면 그 쪽으로 완전히 갔어야 했다(가볍게 느껴지는 소설 중 헤니르님의 소설을 가장 최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작을 냈으면 참 좋겠습니다.)

6.  8권마무리로는 부족하다

  7권까지 보았으나 바스크가 어떻게 마무리될 지 예상이 쉽지않다.  자칫 흐지부지할까 걱정된다. 작가의 깔끔한 마무리를 요청한다.

7. 기타

바스크영주에 대한 일반적인 평은 지루하다, 글을 이끌어 나가는 추동이 약하다, 사건의 개연이 약간 부족하다 등이 많다.  습작을 많이 올리시는 편이고 새로 쓰는 경우도 많이 봤다.  그래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다.  그렇지만 솔직히 읽고 나면 찝찝한 기분이 드는 책이 많은 현재는 이정도는 괜찮다.  다만, 정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하시면, 연재란에서 출간될때마다 앞부분을 소량 연재해서 반응을 봐도 될 것이고, 독자들의 반응이 어떠하든 일단 시작해서 출간했다면 처음의 설정대로 그대로 가고 여러 경로의 여론을 수렴해서 다음 작품에 반영해도 될 것이다.  여론에 따라 이리저리 가는 책도 종종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보다 낫다

덧. 많은 지적과 격려를 통해서 작가분의 더 좋은 작품을 촉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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