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죽어야번다
출판사 :
올해 판타지중에 손에 꼽는다길레 죽어야번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소재의식은 정말 괜찮더군요. 사람이 죽을때가 되면 자신이 알지 못하던 자신의 능력 신분 등등등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저도 그럭저럭 1,2권을 읽어갔습니다만 3권 초반부에서 책을 덮게 되더군요. 주인공을 분석해보자면 과거에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포스초급단계에서 포스를 잃었다. 여기까지는 말이 됩니다. 드래곤 만나고 계약하는것도 나뿌진 않구요. 근데 이러한 과정을 끌어나가는 상황입니다. 주인공 외에 인물들은 20년이 지나 폐인이 된 주인공을 아직도 엄청나게 대단한 인물로 여기고 이유없이 아낌없이 후원을 해줍니다.
개연성이 많이 부족해보이고.. 거기에 글의 전반적인 필력부족이 느껴진달까요,, 너무 가볍습니다. 상당히 무거운 주제의식에 비해서 필력이 따라가지 못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몇몇부분은 괜찮으나
개인적으로 이 정도 작품이 그런 찬사를 받다니..한국 장르소설계의 한계를 보는듯 합니다. 물론 그런 칭찬의 배경에는 주 독자층이 나이가 어리거나 또는 킬링타임용으로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점이 크겠지요.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휙휙 읽어나가면서도 왠지 주제의식이 담고있으니 괜찮게보여서 그렇게 추천을 하신게 아닐까 합니다. 한국판타지는 점차로 팬픽화에 가깝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참 안타깝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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