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59 송난호
작성
11.10.03 16:59
조회
3,962

작품명 : 커넥션

매우 오래된 소설이라, 굳이 이제와서 어떻게 해보겠다는건 아니구요, 그냥 읽다 가슴이 답답해서 끄적이빈다.

좋은점이야 익히 아실테고. 겜판의 시초가 됫다는 작품이기도 하니..

굳이 언급치 않겠습니다.

그놈의 '나는' 체 때문에 짜증이 확확 나더군요

나는 - 나는 - 1줄걸러서 이OO를 ;;

아무리 1인칭소설이라도 그렇지 무슨 일기도 아니고..

나는나는나는나는 이러고 앉았는지.. 본인도 정말 할짓없어서

보고는 있으나.. 읽다덮고 읽다덮고 쉼호흡하게 만드는

유아틱 문체.. 머 그래도 양호하다는 필력이고

재미를 주는 요소는 있으니..

대부분의 책에서 문학적 창작물로서의 가치를 찾아볼 수 없는것이야 이바닥의 현실이라는것을 알고야 잇지요.

+ 자랑은 *절대* 아니지만, 판소를 하도 읽다보니 어쩔수없이 느껴지는 소위 중2병의 냄새란 어쩔 수 없더군요..

커넥션에서도 예외는 없었고,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작가의 미성숙한 정신세계가 주인공에게로 그대로 투영되는 느낌. 이런 느낌이 없고, 문학적으로 오류를 발견하기 어려우며, 판타지적 재미요소를 풍부하게 갖춘 (매우 희귀한)작품이야말로 소위 장르문학계의 베스트 셀러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대부분 공감하실 듯..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장 비평하고 싶었던 장면 하나를 들자면,     이세계로 넘어온 주인공이 힘을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 출신의 찌질이들을 만나는데, 그놈들은 다짜고짜 주인공한테 반말을,

그리고 예의바르게 형대접까지 착실하게 해주는 주인공.

나중에 그놈들이 서양식 이름 지을때 무슨 지크프리드, 사야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책쓰면서도 본연의 덕내란 어쩔수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숨길꺼면 끝까지 숨기던가 뜬금없이..

플러스, 이름지을때 제발 잘좀 지었으면..

오글거리는 유럽식도 아니고 요상한 이름 보면 토나올것 같을때가 많음. 황제이름에 폰짜 들어가는거야 그렇다 치고,

적으려니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무슨 휘니리스? 하여간

겁나게 오글거리는.. 아 맞다 류칼레시안 뭐 이런..

유럽식이면 제대로 유럽식이던지..

그런면에서 쥬논님은 어색하지가 않더군요.

고증을 하면서 쓰셔서 그런가.


Comment ' 15

  • 작성자
    Lv.1 허벽
    작성일
    11.10.03 18:25
    No. 1

    덕냌ㅋㅋㅋㅋㅋ덕내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howdown
    작성일
    11.10.03 18:37
    No. 2

    참고로 지크프리드는 그랜다이저, 사야는 건담에 나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1.10.03 18:56
    No. 3

    사야는 다른게임주인공, 건담은 샤아죠 ㅋㅋ(덕내는 풍기지만 덕은 아니라는...맞나?)
    아무튼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보다보면 어느동네 이름인지 모르겠는 이름들이 수두룩하죠, 거기에 무협도 이름에 쓰는 한자들보면 완전 식상함... 혈, 용, 검, 천, 패, 현, 류 등등(상식적으로 부모님이 아들이름에 이런한문을 넣어주실까 싶은)... 현대판타지나 게임물에서 주인공성이 류씨같이 희소한성 이상한이름 써도 하나도 안멋진데 멋있다고 생각하는지 쓰는경우도 많고... 적어도 책읽으면서 이름이 거슬려서 덮고싶어지는경우는 없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만월이
    작성일
    11.10.03 21:36
    No. 4

    그나마 저 정도는 그러려니 봅니다만. 이름 자체가 발음이 어려운 것들은 글 읽기가 시러지죠. 아무리 눈으로 읽는다 하지만 발음이 어려운 것들은 눈으로도 잘 안 읽어지죠.
    기억나는 이름이 크락투비름.... 이 녀석만 이상한게 아니라 그 작가분 것은 이름이 다 이런 식이라.....몰입도 안 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11.10.03 22:08
    No. 5

    글쎄요; 모든 오글거리는 이름의 종결자는 이게 아닐까요..

    남궁은휼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일
    11.10.03 23:19
    No. 6

    남궁은휼...푸하하! 이건 무협지에서도 촌스러워서 등장안할 정도의 이름이네요 ㅋㅋㅋ
    류칼레이시안에서 뿜었습니다.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열완
    작성일
    11.10.04 10:50
    No. 7

    다른 내용은 잘 모르겠는데,
    지크프리트가 왜 덕인가요...?
    게르만의 영웅 아니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빛검풍
    작성일
    11.10.04 11:00
    No. 8

    아주 오래된 사진을 보면(예를 들면 80년대쯤) 사람들이 그렇게 촌스러울 수가 없어요.그당시 제일 잘 나가는 톱 탤런트라 하여도 촌스럽기 그지 없죠.커넥션과 같은 초기 작품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사람들의 취향이 바뀌었고 한국 판타지가 그 만큼 세련되고 다양해진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그리피티
    작성일
    11.10.04 17:59
    No. 9

    커넥션...... 소재때문에 보긴봣지만 필력은 쐩이라고 기억합니다.
    반전으로 준비하는게 반전스럽지도 않고...
    찌질한 주인공에 매력없는 주변인물들 하며; 정말.....
    필력 좋은분이 썻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생각;
    물론 이분다른소설도 다 거기서 거기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11.10.04 23:04
    No. 10

    크락트 뭐시기에 폭소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부들부들e
    작성일
    11.10.05 12:15
    No. 11

    '지크프리트'는 게르만 민족의 영웅전설로 유명합니다.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한 번 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슭콩
    작성일
    11.10.07 03:30
    No. 12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왕자이름도 지그프리드 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춘추전국
    작성일
    11.10.11 22:12
    No. 13

    작가의 미성숙한 정신세계라?
    오오, 송난호 님은 대단히 고매한 성격의 소유자 이신 모양입니다. 한 마디로 퍼펙트 하겠죠?
    작가의 정신상태까지 깔 정도로 님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가요?
    학력은 어디까지? 학교는? 집에 재산은 좀 있으신가?
    아! 남의 정신세계까지 판단하는 걸 보니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 박사쯤 되는 모양입니다.
    이 따위 글을 비평이라고 올리면서 작가님의 정신세계를 언급한 단 말입니까? 먼저 당신 정신 상태부터 살펴 봄이 그나마 욕먹지 않는 비결일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로물
    작성일
    11.10.16 15:10
    No. 14

    커넥션이란 작품을 저도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만.
    작중 이름을 까는건 어이가 없네요. 이름 좀 잘지었으면 한다니요?
    그럼 송난호님이 생각하시는 오글거리지 않는 이름은 뭔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진지물광팬
    작성일
    12.01.12 10:58
    No. 15

    저는 커넥션보다가

    소환수이름들이 점점 많아지는걸 느끼고 접었습니다.
    다른건 다 둘째치고 소환수이름이 너무많은게 막장임.
    렙업하고 소환수스킬 생기고 뭐 이런식임.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3280 무협 절대무황을 읽고 +4 Lv.5 노는이태백 11.10.03 3,752 3 / 3
3279 퓨전 더 티처 완결권으로 인해 제목도 오류 내용도 오류... +7 Lv.63 고독천년 11.10.02 3,212 2 / 1
3278 일반 한가지 아쉬운 [헤르메스]- 강철신검 저 (미니리름... +86 Lv.1 [탈퇴계정] 11.09.30 8,166 27 / 48
3277 무협 전생괴의 1~4권 +19 Lv.40 앰블램 11.09.30 4,520 7 / 0
3276 퓨전 [미리니름]바클러 1권을 읽고 +1 Lv.3 rubl 11.09.29 2,315 2 / 1
3275 판타지 용기사전 1권을 읽고 +12 Lv.1 황혼장르 11.09.27 2,631 1 / 3
3274 게임 기갑전기 매서커 그 열세번째 이야기 +18 Lv.77 Peuple 11.09.27 3,223 6 / 3
3273 게임 테이머루트 를 읽고!! 후;;; +15 Lv.70 루니아이 11.09.27 6,169 5 / 2
3272 게임 비주류 마법사 1, 2 권을 읽고 +5 Lv.88 사심안 11.09.27 2,940 1 / 4
3271 무협 천년무제 - 나비효과의 미학 그리고 불어나는 오해... +9 Lv.1 초라한논객 11.09.24 3,240 2 / 3
3270 퓨전 '영웅연가'를 읽고 +85 Lv.55 EverQues.. 11.09.23 4,793 48 / 16
3269 무협 환생록 +8 Lv.61 한뫼1 11.09.23 3,611 9 / 1
3268 일반 후아유6권을 읽고. -대충 날림형 글로 전락... +43 Lv.1 Music 11.09.23 6,298 56 / 33
3267 무협 암왕불패... 본격 훈민정음이 중국으로 전파되는 소설 +21 Lv.99 솔리온 11.09.22 3,692 13 / 1
3266 기타장르 리턴1979와 헛갈렸던 소설 +4 Lv.61 한뫼1 11.09.22 3,101 4 / 3
3265 무협 전생부 +10 Lv.61 한뫼1 11.09.22 5,554 5 / 2
3264 기타장르 매직 코리아. +34 Lv.79 키라라라 11.09.21 4,194 5 / 6
3263 무협 도사강호를 읽고 +12 Lv.51 치타치스 11.09.21 3,304 8 / 3
3262 판타지 태양제국기 (미리니름) +18 Lv.59 하규 11.09.20 2,887 10 / 1
3261 무협 극염천강[미름有] +8 Lv.40 앰블램 11.09.20 2,542 3 / 1
3260 판타지 마왕 데이몬 3부 제가 졌습니다. +52 Lv.50 서우준 11.09.19 8,063 37 / 2
3259 무협 백야님의 취불광도를 읽고... +5 Lv.50 修羅王 11.09.18 3,820 3 / 2
3258 판타지 노예마법사의 정복 복면은 좀 아니지 않나요... +21 Lv.70 패왕무적 11.09.18 2,926 6 / 4
3257 무협 학사무림의 시대적 배경은? +19 Lv.2 기운생동 11.09.18 2,948 15 / 8
3256 판타지 더로그 +27 aaf25 11.09.18 4,025 13 / 17
3255 판타지 [미리내름 무]왕은 웃었다. (파피루스의 대한 불만) +4 Lv.80 인공마법사 11.09.17 2,761 3 / 3
3254 게임 괴물왕 바츠,이건.... +26 Lv.9 슈자 11.09.17 7,147 14 / 7
3253 무협 극염천강(약간 미리니름) +9 Lv.99 솔리온 11.09.17 3,932 5 / 3
3252 무협 임영기 대중원 짧은비평 +13 Lv.1 SauL 11.09.16 4,865 9 / 9
3251 공지 제이라노님에게 경고1회 입니다. Personacon 문피아 11.09.15 2,504 3 /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