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더 리턴즈 오브 마스터
작가:선무천우
출판사:ROK
장르:게임 판타지
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게임판타지 소설입니다.
프롤로그부터 레지스탕스 역할로 나오면서 적들과 대치합니다. 하지만 적들의 정체가 대규모 PK단입니다.
가상현실에서 [블랙 블러드단]이라는 PK단으로써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유저들은 모두 죽이고, 괴롭혀서 게임을 그만두게 합니다.
주인공은 그렇게해서 마지막으로 저항하는 유저입니다.
왜 블랙 블러드단의 저항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나옵니다. 단지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저항한다고 합니다.그러면서 유니크 아이템인 부활의 십자가를 2개나 사용합니다. 아이템 이름에서 성능을 알 수 있는 것 처럼 아무런 패널티도 없이 죽으면 만전의 상태로 부활 시켜주는 최고의 부활 아이템을 단지 지친체력을 회복하려고, 자살용도로 사용합니다. 죽고 만전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블랙 블러드단에게 저항하는 이유는 공감하지 못합니다.
블랙 블러드단이 NPC들도 자기마음대로 죽이고, 아이템을 뺏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그렇다고 열혈 캐릭이나 정의의 용사캐릭처럼 불의를 못참고, 악에 대항하는 구도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NPC들을 위해서 싸우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NPC들은 주인공을 블랙 블러드단에게 고발하여 자신들의 안전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결국, 쓸데없는 오기때문에 블랙 블러드단과 대적하는데 굳이 적으로 만들어야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가상현실 전체를 모두 블랙 블러드단이 지배하고 ,관리하고 있어서 NPC들도 함부로 못건드린다고 하는데 왜 굳이 주인공은 구체적인 복수의 목적도 없이 대적하는지 공감은 안갑니다.
그리고 프롤로그 마지막에는 결국 블랙 블러드단의 단장과 전투를 벌이고, 블랙 블러드단으로부터 길드 권유를 받습니다. 실력이 아까우니 스카웃하려는거죠.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거절합니다. 거절하는 이유가 그럴싸하게 타당한 이유라면 모르겠지만, 그냥 싫다라고 합니다. 초딩도 아니고, 왜 싫은지는 말해줘야 할거아니야?
결국 싫다고 하면서 자폭합니다. 그리고 섬광과 함께 집에서 10년전 가상현실게임 광고를 TV로 보던 때로 회귀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어떤지는 바로 밝혀집니다.
“내가 과거로 돌아온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게 좋은거겠지!”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로 일상생활로 무리없이 생활합니다.
왜 좋은게 좋은거야?과거로 돌아온 이유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야?
10년전으로 돌아와도 게임만 생각하는 주인공, 제발 개념이라도 찾았으면 하네요.
친구,가족도 생각안하고, 단지 가상현실게임만 생각하면서 일상생활을 즐기는데, 한페이지라도 좋으니까 10년전으로 왔으니 계획적으로 목표를 살겠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라도 표현하면 좋을텐데, 그냥 게임페인의 모습만 보여줍니다.
그리고 3개의 보안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가상현실게임을 만든 회사와 계약을 합니다.
그런데 3개의 보안프로그램 중 1개의 보안프로그램을 계약하고,나머지 2개는 다른회사와 계약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계약을 이행하는 조건이 일반적인 상식이랑 동 떨어집니다.
한다는 말이 “돈도 돈이지만 저는 상처가 많아서요. 진짜로 배신하지 않을 사람이 필요해요. 물론 여성이어야겠죠? 사랑하고 싶은 남자로 보시면 돼요.” 이런 뜬금없는말을 합니다.
아니 계약에 대해서 조건을 이야기하라고 하니까, 처음보는 회사관계자에게 저런말을 합니다. 보안프로그램 연장계약을 하는데 저 말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저 말을 들은 사람은 계약과 연관된 회사관계자인 임유미 씨 입니다.
행동이 상상을 초월합니다.갑자기 임유미씨가 주인공에게 찾아와서 기습적인 키스를 합니다.“여자에게 상처 받은적 있죠”,“아까 내가 말하지 않았었나요”,“그것때문에 제가 온거구요” . 그리고 둘은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합니다.
이유가 뭔데? 뭐때문에 사귀는건데? 여자에게 나 상처많은 남자라고 대놓고 말하면, 여자가 알아서 키스하면서 고백하러 오는건가?
여기까지가 80P분량인데 도저히 그 뒤는 읽어 보지를 못하겠습니다.
이야기의 전개나 인물설정이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이야기 스토리 자체도 이를 악물고 봐야합니다. 아니면 손에 힘을 줘서 책을 찢어버릴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