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엽호- 예언된 자 (https://blog.munpia.com/warpring/novel/28724)
작가 : 한율
출판사 : 문피아
지금까지 쓰면서 여러 실험을 가해본 글입니다. 근데 쓰면 쓸수록 글의 문제를 모르겠습니다.
조회수가 맞다는 불만이 아닙니다. 단지 쓰는 본인으로서, 스스로 이 글에 대한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20회까지 쓰면서 타 사이트에서 몇 편 연재한 글에서 설명이 너무 많다는 지적으로 고질적인 문제를 하나 찾아냈습니다. 그 이후, 설명을 되도록이면 줄이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 편에 와서야, 지금 쓰는 방식이 중구난방하다는 (비슷한 방식에 대해서 말한 걸 한담에서 들었습니다. 그래서 1인칭과 3인칭을 번갈아 가며 쓰는 방식에서 호흡을 늘렸습니다.
호흡도 길고, 그리 대중성 있는 소재들을 쓴 것도 아닙니다. 가끔 산만해지고, 개연성도 결여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전 두부멘탈입니다. 사실입니다. 겨우 댓글 하나 때문에 연중해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비평을 요청하는 것은 이제까지 와는 달리 새롭게 시작했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연중할 때마다 느끼던 후회감이 이제 질려갑니다.
하지만 현재 쓰던 걸 보면서, 조회수가 하나하나 상승하는 기쁨을 왜 예전엔 몰랐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 실력에 비해 욕심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겠지요.
쓴소리 받을 각오 되어 있습니다. 아니, 예상하고 있습니다. 겨우 본전도 못 건질 글일지도 모릅니다.
단지 사람들한테 눈치 보지 않고, 쓰레기라는 소리만 듣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예전에, 지금보다 훨씬 못 쓸 때 그 비슷한 댓글을 받아봤습니다. 결과적으로 하차의 원인이 되었죠.)
다 쓰고 완결 후, 싹 갈아엎어서 고칠 생각입니다. 그 전에 충분히 고칠 점들을 지적받아봤으면 합니다. 이 기나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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