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도 반복되는 소재에 지치고 있군요.
오냐 달조!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보자 라는 심정으로 나올때마다 빌려 읽고는 있지만 빨리 완결나길 바랍니다 ㄱ-
저는 일단 책을 선택하면 완결까지는 보자라는 주의라서요.
그나마 달조가...프롤로그 혹은 1권 중반까지 읽다가 "이건 책이 아니다"라는 최면을 걸며 집어던지는 일부 쓰렉보다 낫다는거죠.
뭐 대여점에서 꾸준히 나가고 있는 책이라 작가고 꾸준히 분량 늘려나가고 있구요 ㅋ
뭐 일단 여기서 아무 달조 까더라도, 최소 대여점 성적으로는 시시한 신작 판타지보다는 성적이 좋다는거....;(그래서 이모양인가;)
그래도 "아크처럼 적당한 선에서 끝내는게 좋..."라는 드립은 피식 웃다말고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군요.
아크 비록 완결나긴했지만 현재 달조랑 1권차이던가? 맞죠?
분량늘리기는 만만찮은 아크가지고 "아크처럼"이라니 ㅋ
저도 아크는 재미있게 보긴했지만, 아크만큼 설정이 뒤죽박죽에 작위적인 소설(그것도 20권넘게 나오는)은 처음이라 외려 달조보다 못하다고 평가하거든요.
뭐 아무리 아크 까봐야...달조도 이야기가 산으로 가서 그 박사가 등장하기 시작하면 아마 젓망막장트리 타기 시작할듯해서 그때도 깔 꺼리가 많이 생길듯하네요 ㅋㅋ
제발 옥스타칼니스 같은 대작하나 나와주길.
/한뫼님 아 5년안에 30억만들기...
아직 소설내 시점에서 2년정도 지난듯하네요.
그리고 현재 영지랑 아이템 정리하면 절반정도는 마련될듯 ㅋ
그나저나 이러니 저리니 해서...까는글이 대부분이긴하지만 이 댓글수는
달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거라 생각하네요.
글구 답이없네요님 말씀은 좀 심하신듯.
그래도 여기 오시는분들은 각기 자신이 관심이 가는 책 한두권정도는 다 있어서 오셨을텐데...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근 몆년안에 한국무협 시장에서 '책'이 나오긴 했나요? 검은건 먹이요 흰건 종이로다
라고 누가 그러면 기분 좋을까요?
결국 평가를 보면 소재가 같아서 질린다는건데. 지극히 개인 취향인 거 같은데요. 한국인의 냄비 근성처럼, 좋아했다가 단순히 비슷한거 계속지속되니 지겨워하는 거지요. 분명히 주인공의 행동방식만 비슷할뿐, 그렇게 많이 비슷하다고는 하기힘든데요. 주인공 행동방식이 변하는 소설은 거의 없다시피하고요. 그냥 자신들이 지치신거 같은데요. 필력이 엄청나니 뭐니 하는걸 장르소설에서 따지는것도 우습다고 봅니다. 문학소설처럼 죽어라 오랜시간동안 한권만 파고드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작게 들이는 작품에 문학소설의 질을 원하는게 잘못이죠.
요즘 장르소설판에서 수준 높은 질을 원하는게 아니고 킬링타임으로라도 볼 수 있는 정도면 크게 불만 없죠.문제는 그마저도 안됩니다.
그리고 확실히 요즘 소설들은 너무 깁니다.장편소설(그냥 권수가 많은 소설을 편의상 장편이라 칭하겠습니다.)을 쓰기에 부족한 필력에 뼈대를 잡아 놓지도 않고 초기설정만 잡고쓰다가 살만 붙어서 비대해져버리죠.1세대 때와 달리 완결시점이 아니라 연재 초기에 출판에 되서 검증이 부족해서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달빛조작사의 경우도 복선도 없이 뒤늦게 등장하는 음모를 보면 과연 전체적인 뼈대는 고사하고 대략적인 결말은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살을 채우는 내용도 가난과 사랑을 개그소재로 전락시키며 비슷한패턴의 반복이고요.그러나 보니 캐릭터들도 죄다 특징없는 개그캐릭터가 되서 몰입하기 어렵습니다.아무리봐도 어떻게 결말을 내야할지 몰라서 헤매다보니 권수가 늘어버린 것 같습니다.
글쎄요. 질질 끈다는 이야기들이 많으신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마치 원피스처럼 큰 주제를 하나 놓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챕터별로 늘어놓는 형식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달조를 볼 때 느낀점은 바로 '아, 이 작가는 정말 소설 쓸 때 옆에 설정집과 대략적인 큰 줄기들을 모조리 다 적어놓고 소설을 집필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아주 극초반에 나왔던 하녀의 이야기가 20권대 중후반에 나왔기 때문이죠. 작가는 20권 중후분대에나 쓰일 이야기들을 책 집필 초기부터 염두에 넣었다는 증거도 됩니다. 위엣분이 아크의 붉은남자를 이야기 하셨는데, 달조에서도 헤르메스 길드라던지 엠비뉴 교단 같은 강적들은 존재하지 않습니까? 스토리를 잘 들여다보면, 달조가 차근차근 조각술 최후의 비기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물론 재미를 위해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첨가할 순 있겠지요. 이 소설은 통속소설이고, 출간 후 판매부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기 때문에 재미라는 요소는 포기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위의 말들은 모두 제 개인적인 생각들이므로, 다른 분들에게 이것이 옳다! 라고 강경하게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 것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어느정도 이름좀 탄 책을 까려면 신중한 태도가 보여야 하는데 댓글란에 부화뇌동식 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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