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달빛조각사
출판사 :
에... 초반에 게임 소설계의 한 획을 긋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달빛조각사 인데요.
작가님은 도대체 뭘 말하고 싶으신 걸까요?
개그물 이라고 말씀하시면... 지루하다고 답해 드리고 싶군요. 23권까지 우려먹는 개그 패턴 전혀 재미있지 않아요. 비뢰도가 그렇게 질질 끈다고 욕을 먹고 해도 뭔가 목표를 향해 조금씩 조금씩 진행해 갑니다. 하지만 달빛조각사(이하 달조)는 전혀 그런게 없어보입니다. 속이 빈채로 그냥 둥실둥실 날아다니는 느낌이랄까요? 초반에는 이현식 특유의 개그나 세밀한 설정 풍부해 보이시는 작가님의 게임지식 개성있는 캐릭터등 때문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연애라인도 서윤을 히로인으로 하려고 다인쪽에 무리수를 뒀을때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봤는데요. 더 이상은 아니네요.
솔직히 달조만큼 질좋은 책은 드문게 사실입니다. 개성있는 인물들이지만 누구 하나에게 끌려다니시지도 않고 적절히 조율하시는 것이나 세밀한 세계관 설정 톡톡튀는 개그등 탁월하다를 넘어서 작가님의 능력에 감탄했었으나 이젠 그저 질질 끄는 걸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초반에 보여 주시던 게임지식 같은것도 이젠 그저 판타지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군요. 게다가 인물들이 너무 늘게 되면서 부분부분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늘어서 스토리 진행에 방해가 되 보입니다. 현실부분은 차라리 필요가 없을듯 보이더군요. 게다가 가장 중요한건 목표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니깐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러니 왠지 글이 붕떠보이고 산만해 보입니다. 확실히 나아가야 할 길이 없으니 질질끌리고 있구요. 이렇게 그냥 스토리만 짤꺼면 차라리 적당히 결말 짓고 그 아이디어 들로 새로운 글을 써도 반응이 좋을듯 보입니다.
달조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써봅니다.
덧.순전히 제 생각들입니다. 테클거는거에 뭐라 하진 않겠습니다만 니가써봐라 등의 발언은 사양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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