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작품을 집어서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문피아(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지겠죠)의 웹소설을 읽다보니 점점 80-90년대 무협지에서 보여준 행태가 보입니다.
80-90년대 무협지를 보면 한 페이지에 10-12줄을 적고 그중 절반은 엌, 쿵, 쉬이이 하는 의성어 의태어로 채웁니다. 그것도 엌에 한 줄 , 쿵에 한 줄.. 쉬이이에 한 줄.. 소위 페이지 때우기에 지쳐 무협지를 그만 두었습니다.
결국 좌백 같은 새로운 신무협이 나오면서 이런 부분이 많이 없어 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웹소설을 보니 80-90년대의 습관이 이상한 방향으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상태창의 능력치 소개로 한 페이지의 절반이상을 잡아 먹고 그것도 몬스터 몇 마리 잡고 상태창 확인하면서 페이지 잡아 먹는 경우가 너무 많더군요.
이전 상태창을 복사해서 숫자만 바꿔서 붙이면 반 페이지이상은 잡아 먹으니 글 쓰기 편하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유행하는 소위 후원금시스템도 동일하게 한 페이지에 몇 번씩 동어 반복으로 나오다 보니 이것도 페이지 잡아 먹기 같더군요
웹소설이 발전하고 유지되려면 유료 결재를 하는 독자들을 배려하고 글 자체에도 성실성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작가님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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