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알레이버크
작품명 : 내 여자친구는 핵잠수함
출판사 : 아직 없음
작가님이 내.여.핵에 관한 여러이야기를 듣고 싶으신거 같아서 쓰는그냥 간단한 비평입니다.
일단 제가 2차대전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어서 현대 해전에 관하여 아는게 상식적인 영역 안이라,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맞는지 틀린지 분간을 못합니다만, 그 영역안에서 보기에 밀리터리적인 요소는 크게 걸리적거리는건 없습니다. 오히려 작가님이 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게 확실하시니깐요. 어차피 극비중에 극비인 핵잠류의 세부적인 오류는 아는사람 자체가 극소수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냥 덮고 넘어가도 될 수준입니다.
다만, 밀리터리라는 영역 자체가 간단한 개념도 일반인들은 모르기 때문에 작중에 나오는 전문 용어의 간단한 해설정도는 필요한걸로 보입니다. 뭔말인지 못알아 듣는 개념이 계속 튀어나오면 글에 대한 흥미가 급격하게 저하됩니다. 그렇다고 글중에 설명을 덧붙이면 글이 난잡해지니 주석형태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밀리터리+연애물은 이작품이 최초가 아닙니다. 밀리+연애물은 넘처나는데다가 무기의 인격화는 여러작품에서 등장합니다. 이 분류에 가장 최근에 읽은 작품은 강철의누이들에서 나오는 로사트가 해당되겠네요 전차에 요정이 자아로 생성된 경우입니다. 로사트는 그자체가 전차의 인격인데다가 일정 거리를 벗어날 수 없는 생명체로 인정되니 내 여자친구는 핵잠수함 의 경우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글의 한축인 연애+생활 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쪽은 많이 손 보셔야 될듯합니다. 쥔공이 여친과 만나는것과 그 상황의 인정까지에 대한 내용은 앞에서 비평하신분들 처럼 개연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쪽의 개연성을 쉽게 감을 잡지 못하신다면 작가님이 영역은 틀리지만 무인도 표류나 비슷한 상황의 '갑자기 떨어진'류의 글, 만화,애니를 찾아보시면 감을 잡으실수 있으실 겁니다. 국내쪽보다는 해외쪽의 작품들이 그쪽영역에서의 개연성을 나름 따지니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연애쪽은 굉장히 넓은 범위의 상황도 글읽는 사람들한테 용납이 됩니다. 특이한 커플도 지들끼리 사랑한다면야 하면서 말이죠 다만 그 과정에 대한 징검다리가 잘 깔려 있을때 '그렇구나' 또는'그럴수도 있겠다' 라고 마음속으로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 징검다리가 부실하면 '말도 않되' 란 단어를 쉽게 끄집어 냅니다. 이작품의 경우가 두번째 상황이죠 적어도 쥔공과 잠삼의 사이에 교감이나 대화, 인식 변화 정도는 작품 중간중간에 있어야 됩니다. 담백한 문체라면 미묘한 상황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장치를 넣어야 되는데 그런게 거의없다는게 문제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스토리가 어찌 전개 될지는 모르지만 완결에 대한 내용을 정했다고 해도 글을 끝까지 진행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밀리터리에서 이런 나라간에 이해관계가 등장하는 전략병기의 이야기라면 중간에 이야기가 꼬일 가능성이 높고 그러다보면 작가님이 스스로 자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르게적으시는 것도 좋지만 미리 쭉 적어 놓으시고 자주 수정하시는것도 좋지않나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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