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나의 예상전개는 이렇다. 어떤 문파가 도움을 청해서 가보니 악당의 술법에 의한 농간이더라. 주인공이 등장! 상황종료! 부수입으로는 여자나 좋은 차! 비슷한 전개 반복되다 끝판왕이 침공! 주인공에게 한번쯤 위기가 온다! 위기극복 후 먼치킨으로 환골탈태! 그와중 무림의 호구들은 추풍낙엽!주인공 재등장! 끝판왕 제압!
근데 이 부분, 무협지면 보통 같지 않나요?
나 좀 짱 센 무공을 가지고 있음. 그런데 어? 나쁜 놈들이 작은 문파를 괴롭히네? 어디선가 힘이 솟는 멋진 주인공! 때려부수니 거기 있던 후지기수or소문주 쯤 되는 어여쁜 아가씨가 나 아니면 죽으려고 해.
그거 반복 하다가 라스트 보스 나타나서 한 번 당한 뒤에 이얍 탈태환골! 그리고 나는 어제의 나보다 더 강해져 있다!!!
끗!
저는 이거 보면서 짜증났던게 뭐 툭하면 차얘기 입니다
주인공이 법사에 어리기까지 하니 나이든 사람들이랑
만나면 무시를 당하는데 얘기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차얘기를 툭 던지고
상대방은 의아해하다가 그런게 있었어??
오오 주인공 제법인데? 다시봐야겠어 뭐 이런식...
게다가 책중 거의 모든인물들이 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하다못해 주인공이 쓰는 무공(체술?)조차도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익히게된 뭐 이상한걸 쓰죠
글쓴분이 차에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그걸 무협에 적용하겠다는건 상관없는데 도가 너무 지나쳐서
보는동안 매우 거북했습니다
찻잎을 만드는과정 차를 대하는 자세
차를 우려내는법 어디에서 어떤차가 나는가 차의 유래
차의 종류 차의 효능 차의 XXX 차의 XXXX
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
이건 제가 무협책을 본건지 차에관한 책을 본건지.....
2권빌린것도 겨우 다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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