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소설 첫 부분부터 맹신적으로 주인공이 교주나 환희교를 따르는 건 아닙니다. 첫 만남에서도 주인공은 교주를 믿어도 될 사람인가를 의심했고, 교주를 따라나선 목적은 환희교의 수문장이아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였죠.
또 환희밀공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결코 주인공은 환희교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소도화나 유화나 잔화면 모를까)단지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잇었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환희밀공을 배우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과 무공이 불완전하다는 걸 알고 허망함을 느끼고 실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소도화, 잔화, 교주의 희생으로 환희밀공이 자기와 엮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수문장이란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는거죠.
책좀 제대로 읽으세요^^
중간 부분에 아버지 복수할라고 무공익힌다고..나와있잖아요...강한 무공 필요해서 참고 견디는거구만요..참..저도 처음에는 교주하는 행동이 미친...왜 꼬마한테 택도 않게 고문해가믄서 그러는게 쫌 웃긴거 같았는데 딱보믄 교주 아줌마가 이상주의자니 그럼직하다 생각되더군요. 그런 정신이니깐 그런 종교를 이끌만하다 싶더구만요.ㅋ..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실수도 많이 하잖아요...^^ 이상한넘들 끌여들여서 교 자체가 흔들리고..ㅋㅋ..충분히 공감할만함..정형적인 무협에서 나오는것과 다른게 딱딱 맞게 안돌아가니 더 실제적인..그런느낌이에요..ㅋ
설봉님 작품은 거의 전부 그런 색깔이에요... 지고지순하게 답답하게 자신을 희생해서 주인공을 돕는 그런 주변인물들이 계속 나오죠. 제 개인적으로 설봉님 작품에서 개연성이나 맛깔나는 스토리 연결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윗분들도 얘기하셨지만, 6살짜리가 극형을 견디는 것도
그렇고, 복수 때문에 그런다는 것도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죠.
저는 설봉님 작품은 예전의 '신파극'형태의 애뜻한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장기 작품은 그런 점에 매려되어서 많이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안 읽게 되네요. ^^ 빈틈없이 맞물리고, 현실이 아니지만
현실같은 느낌을 주는 요즘 작품들을(숭인문,잠행무사등) 보다보니
설봉님 작품엔 손이 안가요.
계속 자신의 색깔을 지켜가는 것도 좋지만,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나가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황금여우님께 묻겠습니다. 6살짜리가 극형을 견디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요즘 자주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어린 아리를 납치해서 어디 섬에 데려가서 살수로 키우거나 아니면 어릴쩍부터 살인 무기로 키워지는 아이들이 나오는 것은 그럼 죄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인가요?? 단순히 선입견과 편견이 아닐런지요?? 그렇게 따지면 무협소설에서 무공과 내공이란 것도 죄다 모순 투성이인데 이런것들은 어찌 이해하고 보셧는지요? 황금여우님의 댓글보면서 하두 황당해서 이의제기를 도저히 안 할 수가 없군요.. 차라리 설봉 작가님을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이 비평은 비평이 아니라 그저 설봉 작가님을 깍아내리는 것 밖에 안보입니다. 또한 그 밑에 댓글 다는 분들도 작가의 대한 예우도 없을 뿐더러 자신이 재미 없었다는 것을 주장만 할 뿐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의견을 남기지 않았구요. 문원님과 홍로님 저 또한 잠깐 자극적인 표현을 썻을뿐 별로 문제되지는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 또한 여러분들의 그 깍아내리기 식의 댓글을 보고 눈살을 찌푸렷으니 말입니다. 이정도의 소설이 재미없고 읽기 지루하다면 어느 소설을 좋아하는지 만나서 여쭤뵙고 싶네요.. 한번 읽어보게 말입니다.
하늘형님 설봉작가님을 좋아하시는 맘은 이해하겠으나 그렇다고 무조건 수준이 높다고 말씀하시는건 어패가 있는것 같습니다. 설봉작가님이 글 잘쓰시는건 이미 모두가 알고 있지만 저도 솔직히 이번작품은 그다지 높게 평가할 만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수준이 높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높다기보다 눈쌀찌뿌려지는 장면이 더 많고 좀 억지스러운 부분도 느껴지는군요. 작품은 냉철하게 판단하는거지 작가이름으로 판단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 독자들께서도 이번 작품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고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유독 하늘형님이 과민반응하신다는 느낌입니다
무판비님 모두가 설봉 작가님의 신작 환희밀공이 재미없다에 거의 수긍하는 분위기라면 찬성보다 반대가 두배이상 많은 것은 무슨 현상인지요? 제 눈이 잘못된 것일까요? 수준이 낮다 높다는 그런 의도로 사용한게 아닙니다. 잘못 전해 졌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 주위 사람들은 모두 다 하나같이 재밌었다는 반응들이라 저도 모르게 민감해지고 과민반응 한 것인가 봅니다. 취향 차이라는 것을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봉 작가님의 편을 든것은 존경하는 마음도 있으나 너무 형편없는 무성의한 비평과 그 비평의 누구 하나 나서서 지적하는 이도 없었고.. 아 한분 계시군요.. 특류님. 그리고 그 밑에 달린 여러개의 작품 깍아내리기 식의 댓글들.. 본인이 재미없다고 책장을 넘기기도 힘들었다는 둥 최악이었다는 둥의 평가를 내리는게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대가의 반열의 접어든 작가님에게 적어도 아무리 못하더라도 최소한은 비평을 하더라도 성의있게 예우는 지켜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환희밀공 얘기 했다가 또 사신의 주인공이 마음에 안들었다는 내용등.. 공감이 전혀 안되네요.
속상한사자님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지금 이 비평이 정말 악의적이거나 흑심을 품고 쓴것이 아니라 순수한 의도로 쓰신거라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아니면 책을 혹시 대충 보신 것이 아니신지요? 너무 억지성 글이고 억지성 주장만 펼치셔서 또한 나름 이름있는 작가에게 주인공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나는 이 설정이 마음에 안든다. 이 몇마디로, 단 몇줄로 이렇게 당당히 글을 올리시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사자님은 낯짝이 상당히 두꺼우신 것 같습니다. 비평도 어느정도 학문과 교양이 쌓인 사람이 해야된다는 어떤분의 말씀이 이렇게 구구절절히 가슴에 와닿는 것은 난생 처음이네요.
Commen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