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지금 이 비평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죠.
주관적인 비평으로 이렇고 저렇다 하는데 작가로서 다시 주관적으로 그건 아니고 이건 이렇다 저렇다라고 주장할 것도 아니라고 보아졌기에 수긍하는 것입니다.
즉 소무성 짙은 난타전 현상을 벌인다고 나아질 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독자 만족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간다면 결국 그 트랜드라는 걸 따라가야 하는데 그렇다면 제 글의 모든 부분을 바꾸어야 하기에 전 그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저도 가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철향비에 관해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달리 생각해보고 있는 와중입니다. 출간이나 다른 사항이 생겼을 때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그리고 여기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요개님의 비평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내주어서 비평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단지 독자의 만족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트랜드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요.
'나에게 부족한 것이 있는가. 지금 나의 글을 만족하는 독자와 그렇지 못한 독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작가로서 이런 비평글을 대하면서 그러한 부분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취향차이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다.'
이런건 작가에겐 스스로 정체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변명꺼리고 마음가짐이라고 봅니다.
'다른 취향은 어떠한가. 다른 시각의 독자들은 어떤글에 더 끌려하는가.'
항상 자신을 돌아보시고, 트렌드를 쫒지 않고도 두루두루 독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그런 작가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고깝게 보고 비판적이라면 더 이상 어던 말도 하지 못하겟습니다. 어떤 말이 진정성이 담겨 있다고 봅니까? 어떻게 해야 진정성이 잇다고 보는 것인지 저 같은 3류 자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요개님은 오랜 시간 읽고서 비평해 주셨고, 그리고 쪽지로 서로 대화가 몇 번이나 이루어진 상태였으며 공감했기에 비평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깊은 내용은 아시고 이런 글을 남기는지 도통 모르겠군요.
전 진심을 담아서 비평을 수용하며 인정했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사실 더 이상 논쟁 거리를 만들지 않기 위하여 댓글을 남겼는데...
이런 글이 연속으로 달리니 아쉽고, 안타깝네요. 이젠 더 이상, 그 어떤 댓글이 달려도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겠습니다.
비평에대해 보는 눈이 다 다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에다 아무튼 감사드리고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는 말의 어디가 고룡생님이 주장하시는 겸허히 받아들이는 입장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저는 고룡생님을 색안경을 끼고 볼 정도로 문피아에서 자주 뵌 분도 아니구요, 두분 사이에 무슨 쪽지가 오갔든 무슨일이 있었건간에 힘들게 쓴 비평글에 '아무튼'이나 '성인' 운운하며 비꼬는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실컷 그런 태도를 보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보여지는것이 싫다고 하시면 어떡합니까? 그리고 그런 태도를 비판하는 분들을 향해서도 고깝게 본다며, 어떻게 하면 진정성이 있는거냐며 역정을 내시질 않나.. 그런 뒤에 진심이었다느니 감사드린다느니 하면 또 그 말을 누가 믿을런지..
더 이상 리플을 달지 않기로 하신건 현명한 선택이신것 같습니다. 남을 비판하고 책임을 전가하기전에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시는 편이 좋으실것 같네요.
작은불꽃님께서 고룡생님을 대변하시는 것에 다른 뜻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비평받는 작가의 입장으로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고 저도 문피아에서 비평을 받아본 적 있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당사자인 작가가 받을 충격이 적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저런 식의, 마치 평자를 조롱하는 뉘앙스의 리플이 달린 것이 당연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이후 고룡생님의 태도로 볼 때 저 리플이 실수라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습니다.
고룡생님 자신이 정말 실수했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이후 리플에서는 변명이 아닌 사과부터 나와야하죠. 그 다음이 해명이 되어야 할 테구요. 그런데 고룡생님은 서두에 자신이 겸허히 평문을 받아들인 것이었다고 주장하고는 바로 요개님의 평과 반대되는 작품에관한 자신의 주관을 펼치시더군요. 그것까지는 좋습니다. 작가가 평문에 대해 무조건 갑과 을의 입장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도 없고, 자신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만 겸허히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다. 그러나 고룡생님은 정작 그런 발언을 한 것, 애초에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으셨습니다. 거기에 대해선 인정도 해명도 사과도 없었죠. 그래서 요개님께 간략히 감사를 표한 맨 마지막 문장은 퇴색되고 만 겁니다. 다른 분들의 의구심은 더욱 짙어졌고요.
그리고 고룡생님의 입장은 그 다음 리플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정작 문제가 되었던 자신의 발언(비평에 대해 하는 수 없다, 성인을 보는 눈도 문학을 보는 눈도 다르니 어쩔수 없다, 아무튼 감사, 이렇다 저렇다 하기 뭐해서 -평문에-수긍 한다 등)과 관련한 어떠한 해명도 없이, 다른 분들께서 무조건 자신을 고깝게 본다며 날을 세우시더군요. 장담컨대, 아무 근거도 없는 비판리플을 쓰신분은 적어도 이 글 안에선 고룡생님 한 분 밖에는 보이질 않네요.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리플을 달았다고 하셔놓고 이후 부정적인 반응의 발단을 자신이 아닌 다른분들의 탓으로 돌리는 등의 태도를 보이시는데, 결국 논란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빚어낸건 다른 분들이 리플의 불민한 내용을 목격하고 그것을 지적해서가 아니죠. 그리고 작가님께서는 요개님과 서로 쪽지를 나눈게 있는데 ‘깊은 내용’에 대해 뭘 아냐는 식의 내용으로 핀잔섞인 비난을 내 비치시더군요. 이 내용의 어디가 실수를 인정하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자숙하는 사람의 모습입니까?
앞서 이야기했듯이 두분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건, 요개님과 무슨 말이 오갔건간에(평문에 저런 수고했다 식의 조롱섞인 리플이 아무렇지 않게 달릴정도로 요개님이 고룡생님께 큰 잘못을 저지르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작가로서 저런식의 태도는 아닌 겁니다. 이후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아무 사과도 해명도 없이 다른 분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일은 더욱 일어나서는 안 되고요.
물론 작가님께서 아직 나이가 어리시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울컥하는 마음에서 내 뱉으신 실수는 진정한 사과와 해명이 동반된다면 이해 못할것도 없겠으나, 이후 마치 어린아이와도 같은 책임회피와 비난행태는 이미 이해의 범위를 떠나버린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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