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대사형이 무적명이자 삼도천주인대 장백파의 몰락에 관여 하지 않았을 거란걸 알았어도 장백파를 몰락 시킨건 삼도천의 최고위층 삼천자와 풍운방이란게 확실합니다.
단순히 몰락이라면 대충 넘어갈수 있지만 형제와 같이 보살펴 주든 이사형을 죽이고 3명만 남고 다 죽이고 불태웠는데 그런 삼도천에게 없었든 일로 봐달라고 하는건 전혀 앞뒤가 맞지 않죠.불구대천의 원수에게 봐달라고 사정하는게 일반적인 정서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주인공이 임이영에게 "장백파의 습격과 관련된 모든 놈들의 목을 가져오고 공개적인 사과를 해라 그럼 신검록의 위치를 알려 주겠다 " 이정도도 좀 약할거 같은 생각이네요 ㅎㅎ
적어도 당사자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책임을 물어야 하죠.
분명 재미있는 소재인대 도처에서 헛발질로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계속된 오류로 가면 갈수록 점점더 엉망이 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원글만 놓고 보면 이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인간군상들 같지는 않은데요
저런 캐릭터들 장르소설 보다보면 죄다 흔해빠졌는데...
제가 전에 이 비슷한 느낌으로 한담란에 장르소설속의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하는 흔해빠진 캐릭터에 관한 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아침드라마 보면 이보다 더 상식으로 이해할수 없는 인간들 많이 나온다구요
그러니 아줌마들에게 아침막장드라마가 있다면 남자들한텐 장르소설이 있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보는 목적도 비슷하고...시간때우기나 스트레스 해소...
보는사람 감정을 자극하면서 말초적인 흥미를 유도하는거...
둘다 어디가서 나 이거 즐겨본다 라고 말하기도 뻘쭘한...그런거죠
그러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상식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생각을 버리시고 이쪽동네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받아들이기도 쉬워집니다
천하제일인이 있다지만 변방의 작은 문파가 과연 중원을 향해 피의 복수를 감행할 수 있을까요? 장백파를 피로 물들인 '무적명'은 말 그대로 중원무림인데, 그 복수를 하고자 한다면 중원무림 전체를 싹쓸어야 가능하단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당장 직접적인 복수의 대상이 될 삼도천만 해도 그 힘이 중원의 최정예에 가까워 피하고 있는 입장인데, 어느 작가의 작품처럼 '몰살'의 재미를 기대했다면 참 허황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신검록을 건네며 은원을 잊자고 했는데, 이 역시 전 납득이 됩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혼자의 몸이라면 철저한 복수를 꾀할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의 중원행으로 인해 삼도천이 복수를 하고자 한다면, 그나마 남은 장백문인은 뿌리채 뽑혀나가겠죠. 결국은 힘이 부족하니 참을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장백파는 어디까지나 변방의 오랑캐 집단일 뿐입니다.
중원의 오만함이 부른 참사인데, 개인이 중원무림에 행하는 복수로 '무적명'이라는 이름을 공개적으로 가져오겠다는 주인공의 행동은 충분히 훌륭한 복수의 방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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