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려려가 불쌍해 종이로 된 실드 좀 처주려 합니다.
처음 려려가 북궁천을 떠난 이유는 북궁천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가진걸 알고 만약 이 아이가 북궁천의 자식이라는 것이 발각된다면 아이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도망친걸로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2년후에 가서도 진아의 존재를 북궁천이 알게되면 진아가 북천궁으로 끌려가 버릴까봐 계속 망설여서 말을 못했고
또 북궁천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청하기에는 려려의 심리에서도 나왓지만 려려는 북궁천에게 대협이 되라고 떠났던 자신이 대협이라 불리는 구양우경에게 붙잡혀 있었는데 이제와서 북궁천에게 도와달라고 하기에는 너무 미안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뭐..말로만 안했지 이미 반쯤 도와달라고 한거나 다름 없지만 만약 그냥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다면 저는 려려라는 케릭터가 이기적인 케릭터로 호감이 가지 않았을꺼 같네요.
저도 그게 읽으면서 영 거슬리더군요.
문제는 주인공 설정 자체를 거의 먼치킨 급 강자로 해놓는 바람에 시련을 줄 방법이 마땅찮으니까 여주인공이 발목잡고 늘어지는 형태로 리스크를 준다는 겁니다.
주인공에게 말했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말이죠. 여주인공도 주인공의 능력이 어떠한 지 잘 알고요.
주인공에게 리스크를 주기 위한, 거의 억지에 가깝다고 봅니다.
주인공이 폭급해서 그렇다고? 차라리 다른 이유가 있었으면 나았겠습니다만, 그건 개연성이 없습니다.
주인공도 자기 자식 문제인데 신중하게 움직일 만한 판단력은 있을 테니까요. 주인공이 단순히 성격만 폭급하다면 북천의 패자가 될 수 있을 리 없잖아요.
결국 내용상으론 주인공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여주인공의 제멋대로 판단에, 이기적인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개연성이 없고요. 나오는 내용대로라면 여주인공이 그렇게 바보는 아닌 것 같았거든요.
그런 고로 이 설정은 주인공에게 시련을 주기 위해 작가분이 조금 억지를 쓴 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자 주인공의 이중성 그리고 북천마성의 과도한 팔불출 행동때문에 4권보는 내내 짜증이 나더군요.
구양녀석이 나쁜넘이지만 사실 헌원려 역시 나쁜년입니다. 끼리끼리 논다고 같은 부류죠. 헌원려의 한 행동을 깊게 생각한다면 북천마성은 그녀를 버리고 떠나는게 맞는게 아닐까요?
아기를 포기하면서까지 구양가를 선택하는 잔인성과 북천마성은 대협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했음에도 대협이 아닌 구양머시기를 선택한 것 부터가 에러죠. 헌원려는 구양머시기의 악한 심성을 알고 있습니다. 즉 북천마성이 대협이 아니기때문에 떠난 이유와 같습니다. 그렇데도 구양머시기를 선택합니다. 왜? 구양가는 앞길이 창창한 정파로 사람들이 알아주거든요. 그런것 때문에 헌원려는 선택을 한것이고, 구양머시기 악인인데도 불고하고 그대로 눌러 앉은겁니다. 설정이야 뭐 강요니 아기때문이니 떠들어 대지만 조금만 깊게 생각한다면 헌원려역시 겉으로는 대협왜치지만 속으론 완전 쓰레기 부륩니다.
거기까진 좋은데 북천까지 따라서 바보짓 하니 독자들이 화가 않나겠습니까? 북천패자가 무슨 옆집 개이름도 아니고 ..무공은 강한테 하는행동은 완전 초딩이니 말이 안되죠. 탈태환골을 이미 격은 북천마성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범인과는 굉장한 차이기 있을겁니다. 즉 생각하는 사과가 남들이 보지못하는것 까지 알수있을겁니다. 그것을 배제하고 스토리를 이끌어가니 멍천한 독자가 아닌이상...짜증이 않날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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